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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 변호사 의 공직자 보호를 위한 지침서 - 서적소개

기사입력 2006.07.3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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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 보호를 위한 지침서 - 서적소개 


     


    이렇게 해야 빨리 석방된다"는 책을 출판, 특히 억울하게 구속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불러 일으켰던 김주덕 변호사가 이번에는 '검은 돈'을 화두로 잡아 풀어 낸 "억울한 뇌물혐의 이렇게 벗어라"<사진>를 펴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뇌물의 혐의를 벗는 데 초점을 맞춘 이 책엔 뇌물과 뇌물죄, 뇌물수사, 뇌물재판에 관한 알파와 오메가가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변호사는 "뇌물을 포함한 검은 돈 수사에 관한 적나라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 공직자들이 평소에 몸조심을 하고, 억울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로 썼다"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내용은 ▲뇌물을 받으면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되고 ▲얼마나 오랫동안 족쇄가 채워지며 ▲직접적인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처벌될 수 있는지 ▲사업하는 사람은 공무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정말로 돈을 받지 않았거나 대가성이 없는 경우에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면 어떻게 해명해야 하는지 등 매우 구체적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실제 사건에 근거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흥미를 더해준다.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사건 ▲박건배 해태그룹 회장 사건 ▲신광옥 법무부차관 사건 ▲전도봉 해병대사령관 사건 ▲월드컵 휘장사업 관련 뇌물사건 ▲이용호 게이트 관련사건 ▲진승현 게이트 관련사건 ▲정현준 게이트 관련사건 등이 그가 변호를 맡아 활약한 주요 사건들이다.


    억울한 뇌물 혐의 이렇게 벗어라/김주덕 변호사 /청조사 출판


    전직 특수부 검사가 말하는 뇌물사건의 수사와 재판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3백여 쪽의 적지 않은 분량.




    글마다 삽화가 함께 들어 있어 이해를 도와준다.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 수많은 뇌물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던 김 변호사는 수많은 공무원 관련 사건의 수사와 변론을 통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라며 '공직자 보호를 위한 10계명'을 제시했다.




    첫째,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


    둘째,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마라.


    셋째, 사람을 잘 구별해서 만나라.


    넷째,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라.


    다섯째, 주변에 적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여섯째, 부정한 돈이 문제가 되었을 때의 고통을 생각하라.


    일곱째, 뇌물사건의 증거가 무엇인지 알아라.


    여덟째, 뇌물을 준 사람이 의리를 지킬 것이라고 믿지 말라.


    아홉째,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라.


    열째, 명예를 생각하고 마음 편안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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