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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정의 국민연대 동영상

기사입력 2008.10.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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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시(詩)를 안고 사시지요
                                     
                                                   협동사무총장 윤 열중
     

     
    하루 한 편, 아니면 일주일에, 아니면 한 달, 일 년...
    아주 아니면 일생에 하나라도 시를 가슴에 새기며 살기를 바랍니다.
    시가 무엇인지를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은 순수한 것, 어떤 오염 속에도 다시 태어나고 다시 깨어나기를
    끊임없이 아픔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만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언제나 옳습니다.

    첫사랑이 있었던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는 첫사랑과도 같은 것입니다.
     
    생각과 느낌과 행동에 때 묻고 더러움이 없는
    순진무구(純眞無垢)의 경지... 그걸 지녔던 사람은
    아무리 세상이 그를 뒤흔들어도, 또는 흔들렸다 할지라도
    원형(原型)의 세계를 잃지 않는 법입니다.
     
    사랑을, 구원과도 같은 사랑을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가슴에 새길 시어(詩語)들은
    어느 시인의 작품이거나 훌륭한 성인의 말씀이라도 좋습니다.
     
    스스로 쓴 것이어도, 혹은 아니어도
    삶의 체험에서 그냥 빚어낸 아포리즘(Aphorism)이어도 좋습니다.
    그림이거나, 음악이거나 추억이거나
    아니, 그저 단순한 생각이어도 좋습니다.
     
    그게 누구의 것이든 삶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면 됩니다.

    사랑을, 구원과도 같은 사랑을 가슴에 안고 출발하는 사람의 발걸음은
    언제나 힘차고 지침이 없습니다. *
     
    2008/09/17 [19:38] ⓒ yesla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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