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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맹 과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

기사입력 2019.07.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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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로의 수출 다변화 본격 추진
       
    ▲ 산업통상자원부
    [청해진농수산신문]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14차 태평양동맹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금년 9월중 개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지난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엽합으로, 2017년 준회원국 지위를 창설하였으며, 준회원국 가입은 태평양동맹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의미한다.

    태평양동맹은 준회원국 확대를 위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4개국과 2017년부터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추진해 왔다.

    그간 태평양동맹은 기존 4개국과의 협상이 종료된 후 한국과 협상을 개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금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태평양동맹간 협상은 기존 4개국과의 협상 진행 경과에 무관하게 9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는 2018년 7월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후보국 지위가 선언된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속한 협상 개시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온 결과이다.

    특히, 한-칠레 정상회담, 국무총리-콜롬비아 대통령 회담 등 정상 차원의 설득을 통해,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기 위한 태평양동맹측의 공감대를 확보하였으며, 지난 5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태평양동맹 차관회의 참석 등 태평양동맹 4개국과 수차례에 걸친 고위급 협의를 통해 이번 제14차 태평양동맹 정상회의에서 협상개시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금번 태평양동맹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태평양동맹 및 참관국 장관회의에 참석해, 무역원활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등을 통한 한국과 태평양동맹 국가들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무역과 통관절차 관련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싱글윈도우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물류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온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태평양동맹 국가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및 제도 측면에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멕시코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태평양동맹 협상과 함께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 프레임워크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기업들의 태평양동맹 시장 접근성 개선을 추구하는 한편, 국내산업의 민감성을 고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 우리 협상전략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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