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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해저터널 전남~제주고속철도 세미나

기사입력 2010.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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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장 해저터널 전남~제주고속철도 세미나
           기술 경제성 모두 가능하다, 김영록의원 개최 

       
                          ▲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남-제주 해저철도 세미나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지난 2월18일 오후2시 김영록의원은 전남~제주해저고속철도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북아시대를 열어갈 전남~제주해저고속철도사업 국가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김영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하여 지난 연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 예산 10억원을 확보한 것은 전남~제주해저고속철도와 관련된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첫걸음을 내딛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동북아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도록 사업확정과 시행이 촉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영록 국회의원
    이날 김영록 의원은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목포~제주해저터널사업을 장기과제로만 명시하고 있는데 금번 타당성조사를 계기로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공간적 범위를 동해안,서해안,남해안에 연접한 기초자치단체로 한정하지 말고 제주도를 포함시켜서 타당성조사이후 사업내용을 초광역경제사업으로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전남~제주해저고속철도건설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설명에 나선 독일 마이어박사는 전남~제주해저터널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저터널건설의 세계적인 회사인 독일 젠트랄테크닉사의 마이어 박사는 기조발표를 통해 전남~제주해저터널 건설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어박사에 따르면 제주도와 목포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프로젝트의 최대 이슈는 보길도에서 제주도 구간으로 73km가 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일본의 사이칸터널은 총 길이가 54km 가운데 23km,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터널은 50km 중에서 38km가 해저터널인데 제주~보길도간 터널은 영국과 일본의 2~3배가 되는 큰 해저공사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해저터널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된다면 고속전철이 제주까지 왕래하게 되어 한국은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고 또한 제주도는 휴양과 관광의 도시로서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목포~제주간 해저터널공사는 유럽의 터널공사기술과 구조, 재료에 대한 연구, 안전성 등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아직은 일본, 영국 등 소수 국가만이 해저터널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이 목포-제주간 터널공사를 통해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되면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기술적인 문제 이외에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미래를 위해 한국은 터널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술적으로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은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안승호교수(철도대)는 해저터널 고속철도사업은 국가균형발전과 수출 및 기술산업육성에 크게 기여 한다며 ‘해저터널 고속철도사업의 국가비전과 당위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철도교통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연간 24조원에 달하는 교통혼잡비용을 포함하여 42조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축과 매년 1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이전부터 제기된 전남~제주간 연륙 해저 고속철도 사업은 서울~목포간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연장으로 서울에서 제주를 2시간 30분에 도달하는 획기적인 국가성장 사업으로 친환경 녹색에너지 시대의 전국적인 고속철도망 구축과 서해, 남해안, 호남권 등 신경제축 확대와 새로운 경제 산업 관광권 구축 효과를 가져와서 국가 철도교통망의 확충으로 향후 남북철도, 대륙철도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가균형발전 수출성장을 위한 기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가와 지역의 공동개발의지 및 합의점의 조속한 도출과 항공, 선박 등과 경쟁이 아닌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가 실시하는 전남~제주해저고속철도 타당성조사는 2010년 3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에 3년, 시설공사는 약 8년이 소요되고 목포~해남간 66km(2차로 도로 및 철도 복선병행) 2조 8,000억, 해남~보길도 28km 해상교량 3조, 보길도~추자도~제주도 73km 해저터널 8조 8,000억 등 총 14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기동취재반, 石泉 김용환 대표기자, 서해식 동부기자, 정완봉 서부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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