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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에세이]어떤 만남(김민전 교수를 만나다)

기사입력 2014.09.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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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상에세이

    어떤 만남(김민전 교수를 만나다)
                                                                             - 작가-남상 심종기(전 금호그룹 임원)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삶은 곧 예술이다.
    예술의 매개체는 만남이다....

    藝術(예술)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 털어 이르는 말’

    예술이란 단어를 좀 더 살펴보면 ‘藝’는 풀, 흙과 흙, 어진사람, 알(생산), 이르다(완성)의 결합이다. 다시 말하면 어진사람들이 함께하여 건강한 생산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術’은 자축거리는 사람들이 구하는 활동. 즉, 인간 활동을 뜻하는 것이다. ‘예술’이라 함은 ‘어진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생산 활동을 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예술 활동에 “탐욕”이라는 惡(악)이 끼어들면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惡’의 본질은 ‘미움과 증오’이기 때문이다.

    삶은 곧 예술 활동인데 그 활동의 매개체는 “만남”이다. ‘人間’ ‘날마다 문과 문(만남)사이를 오고 가는 것이 인간이다’ 라는 것만 보이도 삶이 곧 예술이고 예술 활동은 곧 만남이라는 등식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내 방식의 해석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인간은 ‘만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연과의 만남이든, 책과의 만남이든, 사람과의 만남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만남을 통해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예술활동에 탐욕이라는 악이 끼어들면서 인간은 만남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 고통의 본질은 믿음과 신뢰의 상실에서 비롯한다. 서로의 기대수준에 차이가 발생할 때 상실의 아픔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남’은 곧 인생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 속에는 喜怒哀樂(희노애락)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어떤 만남은 기쁘기도 하고, 어떤 만남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어떤 만남은 슬프기도 하고, 또 어떤 만남은 즐겁기 때문이다. 예술활동의 본질이 어진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생산활동을 하는 것이니 대부분의 인간은 기쁘고 즐거운 만남을 원할 것이다. 기쁘고 즐거운 만남이란 건강한 만남을 뜻하는 것이다. 건강한 만남을 위해서는 선별작업이 필요하다.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결점두를 골라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썩고, 더럽고, 지저분한 콩이 섞이면 좋은 커피 맛을 낼 수 없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2014.7.7. ‘베네쿠치’라는 곳에서 좋은 만남을 했다. 향기로운 사람들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눈 것은 아름다운 예술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TV를 통해서만 접했던 경희대 김민전 교수님과 차 한잔을 함께했다. 7.7일은 어려운 수술을 한지 꼭 10년째가 되는 날 이라 했다. 이 어지러운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향기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3도(호감도,신선도,충성도) 7성(도덕성,개혁성,확장성,전문성,안전성,통합성,공익성)의 인재들이 새로운 블록을 형성하는 만남이란 예술활동이 확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좋은 만남은 향기로운 만남이다. 좋은 소통은 친절이다. 친절은 만국공통어이다.(20140710)

    *전 금호그룹 임원이었던 남상 심종기 작가 가 만난 김민전씨는
    대한민국의 정치학자이자 대학 교수이며,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이며, 주요 경력은 1999년~2001년 국회사무처 연수국 교수, 1995년~1999년 국회사무처 법제예산실 정책조사관, 2001년~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정치과정, 정치 커뮤니케이션), 2003년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 위원, 2008년~현재 경희대학교 신문방송국 부국장(대학주보 부주간), 2012년~현재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지원처장, 2012년 국회입법조사처 자문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이사, 한국평론학회 이사, 한국정당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주요 저서로《한국 정치제도의 진화경로-선거 정당 정치자금제도》(백산서당, 2006년, 김민전·심지연 공저) ISBN 8973273965,《리더십과 한국정치개혁(김민전의 정치읽기)》(백산서당, 2007년) ISBN 9788973274093,《사회변화와 입법》(2008년, 김민전·전학선·최대권·이헌출·홍완식 공저) ISBN 9788977783089,《변화하는 한국유권자 3 (패널조사를 통해 본 18대 국회의원선거)》(동아시아연구원, 2009년, 김민전·이내영 공저) ISBN 9788992395090, 등 다수의 저서 활동을 하고있으며, 주요방송 활동으로 2002년 KBS TV《추적 60분》, 2003년 MBC TV 문화방송《100분 토론》, 2006년 4월 4일~2008년 2월 24일 EBS《현장! 교육》등 방송에 정치패널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김민전 정치학박사는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石泉김용환 발행인의 조카이기도 하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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