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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완도 위상높이는 청해진 사람들 작가

기사입력 2015.0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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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전시 갤러리가 완도군에 마련돼야 할 때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누구나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하나 쯤은 간직하고 산다. 특히 감수성이 탁월한 예술가들은 자신의 고향을 추억할 때면 코끝 찡한 사무침이 앞서곤 한다.

    유년시절 고향의 둔덕을 떠나 경향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완도 출신 화가들이 미술그룹 ‘청해진 사람들, 미술문화연구회’(회장 정윤태·조선대 교수)를 결성, 고향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사무치게 그리운 풍광을 화폭에 담아냈다.

    본지의 지난 2004년 9월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술그룹‘청해진 사람들’창립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전시회는 2004년 9월9일부터 15일까지 광주 무등갤러리에 이어, 같은 달 17~23일 작가들의 고향인 완도군문화센터에서 잇따라 작품을 선보였다.

    11년전 당시 전시회는 국내 서양화단의 원로 손장섭씨(경기도 거주)의 ‘장좌리 巨樹’를 비롯 신동철씨(광주)의 ‘보길도 세연정’, 유수종씨(광주)의 ‘고향추억’, 정윤태씨(조선대 교수)의 조각‘조화의 순간-04, 평화로운 날’, 황영식씨(경기도 거주)의 ‘은거 03-1’ 등 22명 작가의 작품이 춤품되어 청해진 완도의 위상을 높였다.

    이들이 내놓은 작품은 유년시절 학업이나 가정 문제로 인해 훌쩍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화폭마다 오롯히 담아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전시회의 순수성을 살리기 위해 기관·단체의 지원금을 일체 배제하고 작가들 스스로 십시일반해 기금을 마련, 행사를 추진해 더욱 의미를 지니고 있다.

    뿐 만 아니라, 11년전 이 전시회는 완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미술 전람회여서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섬 주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날 청해진 사람들, 미술문화연구회’정윤태 회장은 “신라시대 해상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넋이 살아 숨쉬는 완도는 육지와 바다, 인간이 공존하는 상생의 공간이다”면서 고향의 문화발전을 위해서는 시내 중심가에 365일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가 완도군에 마련돼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11년전 청해진 사람들 참여 작가는 정윤태, 유수종, 손장섭, 강현숙, 김재일, 김원중, 문 구, 문학열, 배 현, 손서영, 송금섭, 신동철, 이율배, 이정재, 이춘환, 조광섭, 천영록, 최선주, 신 철, 한갑수, 황길연, 황영식씨 등 22명이 활발하게 작품활동에 임하고 있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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