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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민, 구유지 매각·승마장 허가 특혜 의혹 수사하라

기사입력 2015.07.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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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청, 승마장 건립 허가 다음 달 17일까지 취소 검토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광주 서구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백마산 구유지 헐값매각 및 승마장 건립 위법 허가의 배후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백마산승마장건설반대주민대책위와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은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유지 매각과 승마장 허가 특혜 의혹의 배후에 대해 경찰은 엄정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편법이든 불법인든 한번 승인됐다고 해서 밀어붙이기식으로 개발사업을 목적대로 이루는 선례를 남기면 안 된다"며 "백마산 구유지 매각 무효, 승마장 허가 취소, 훼손 녹지 원상 복구가 이뤄질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구청은 '허가 취소는 무리'라는 임우진 구청장의 공식 입장을 뒤집고 백마산 내 승마장 건축허가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서구청은 지난 20일 백마산 개발제한구역 내 승마장 건축주 측에 허가 취소 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서구청은 건축주가 승마장을 건축하면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은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 허가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서구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의견제출을 받아 승마장 건립 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구 관계자는 "허가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이 바뀐 것은 맞다"며 "서구 의원들의 허가취소 촉구 결의문 채택, 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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