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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동부유족회 양민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 제막

기사입력 2015.11.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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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 고금테마공원에서 6.25 한국전쟁 때 억울하기 숨진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양민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 제막식’이 열렸다.

    지난 12일 열린 행사는 완도동부유족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령탑 제막식, 추모식, 위령제 등이 진행됐다.

    정운섭 완도동부유족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당시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좌익이란 누명을 씌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제막식을 갖게 됐다”며 “이처럼 처참한 역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환옥 고금면장은 “오늘 제막식은 유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억울하게 희생되신 희생자 분들의 넋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다”라며 “희생자 및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금면 양민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은 6.25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린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업비 3200여만 원을 들여 올해 8월 착공해 9월 2일 완공됐다.

    완도동부유족회는 6.25 한국전쟁 전후 좌익이라는 누명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대법원 재판에서 승소하고 배상금 지급 결정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동부 서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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