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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밀수·밀입국 방지 해상경비 강화

기사입력 2004.11.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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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지구 경비함정 중점 배치


    최근 서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하거나 밀수·밀입국을 시도하는 중국어선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도해양경찰서가 해상경비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 나섰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11월에만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41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고, 지난 10일에는 공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부터 녹용 등을 받아 싣고 들어오던 밀수선이 적발되는 등 밀수·밀입국이 점차 지능·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밀수·밀입국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육·해군 해안경계부대와의 상호 긴밀한 공조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밀수·밀입국 선박이 해상에서 환승, 분선이 가능한 취약해역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하는 등 해상경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가정보원,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고 관내 취약해안, 항포구에 전담 책임구역을 지정해 순찰 및 형사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관내 선박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밀수·밀입국 용의선박 식별 요령과 신고 계통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밀수·밀입국 신고인은 일체의 신분 보장과 최고 1천만원까지 지급되는 보상금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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