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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필리핀 여배우, 아버지 찾으려

기사입력 2005.01.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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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혼혈 여배우 "아버지위해 더 벗어야 하나?"















    제니퍼 리





    캐시



     




     



    지난해 11월 말 '한국인 생부를 찾고자 누드모델을 자청했다'는 애절한 사연으로 국내에 화제를 모았던 제니퍼 리(21)가 15일 드디어 '아버지의 땅'을 밟는다.

    따뜻한 어머니의 나라 필리핀을 떠나 꽁꽁 얼어붙은 한국에 도착하는 제니퍼 리는 기구한 출생과 쓸쓸한 성장을 안쓰럽게 여기다 친언니처럼 가까워진 동료 여배우 캐시 모리(24)와 함께 입국 6박7일간 서울에 머물며 '친부 찾기'에 나설 예정.

    한국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옷을 벗어 이목을 끌었던 필리핀 혼혈 여배우 제니퍼 리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을 찾아낸 상태다.

    그간 미모의 혼혈처녀가 한국인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벌거숭이 몸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니퍼의 출생 연월일(1984년 10월18일) 1~2년 전에 필리핀에 체류한 중장년 한국남성들의 문의가 잇따랐던 것. 그중 50대 중반의 김(金)씨 성을 가진 조건과 가장 맞아 떨어지는 주인공이 나타났지만 이 남성이 '가정을 지켜야한다'며 신상공개를 거부해 '20년만의 부녀 상봉'이 불가능해졌다.

    제니퍼 리는 "더 유명해지면 아버지가 만나줄 것"이라면서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더 벗겠다"고 '아버지 찾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제니퍼리의 애절한 생부 찾기 사연은 지난해 추석연휴 때 한국내 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필리핀 연예인 초청 공연 준비를 갔던 기획사 ㈜공연과사람들에 의해 알려졌다. 제니퍼와 캐시의 누드사진들은 17일부터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된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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