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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조선소 유치성공

기사입력 2005.03.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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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조선, 800억 투입 화원에 중소형 규모
    4천200명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해남군이 조선소 유치에 성공, 오는 8월께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군에 따르면 대한조선(사장 최병권)이 800억원을 들여 화원면 억수리 육지부와 공유수면에 1차로 농공단지를 조성, 4만5천평 규모의 중소형 조선소를 올 8월께 착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희현 해남군수와 최병권 사장, 김수제 억수마을 주민대책위원장 등은 지난달 25일 화원면 억수리 조선소 유치 손실보상합의서에 서명, 그 동안 난항을 겪었던 조선소 건설이 가시화됐다.

    합의서는 억수마을 육지부와 공유수면 4만5천평 부지에 1만톤급 중형조선소를 건립하고자 하는 대한조선측이 억수마을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있는 관행업 손실비용과 향후 조선소 운영에 따른 피해보상금 명목으로 16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업체는 공사 중에 인근 어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발생되는 피해는 보상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군은 그 동안 주민들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4차례 개최했으며, 도지사와 군수의 마을방문과 주민대표들의 조선소 견학 등 30여 차례의 보상협의를 통해 이번에 손실보상 합의서에 서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해남군 투자유치사업 제1호이자 박희현 군수의 최대 군정목표인 지역경제 살리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조선소 일대를 포함해 2차로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전남도와 공동으로 9억원의 용역비를 투입, 2007년까지 기본계획과 산업단지 승인을 받아 민간개발을 통해 1천230억을 투입, 35만5천평의 부지에 중·소형 조선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40만평의 조선산업 직접화 단지가 조성되면 4천200명의 고용창출과 1만3천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돼 연간 53억원의 지방세 수입 등은 물론 낙후된 이곳의 경제가 크게 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완규 해남진도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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