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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시골마을 섬기는 청산제일교회사진>1983년3월15일 창립이래 청산제일교회(표명찬 담임목사)는 마을 섬김사역으로 자신감이 생긴 복음이었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청산제일교회는 1983년3월15일 창립이래 “변함없이 변해가는 우리” 에벤에셀로 전남 완도군 청산면 중흥리에서 표명찬 목사가 8년째 시무하고 있는 예배처소다. 60~80대 성도들이 모이는 미자립교회다. 담임목사의 한 달 사례비로는 생활비에 자녀 학비 걱정이 끊이질 않지만 표명찬 목사는 목회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섬에 온지 8년째인 그는 주일엔 설교 목사이지만 평일엔 마을 심부름꾼으로 변신한다. 이발 봉사는 기본이고 운전대를 잡고 직접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기도 한다. 표 목사는 “주민 상당수의 연령이 80대 전후라 일은커녕 활동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은 동네”라며 “노인 성도들의 손발이 돼주는 게 1차적인 사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청산도 어린이들의 지역아동센타를 운영하는 청산교회(한정배목사)와 협력하며, 도서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밖에 일부 교회에서는 최근 농촌지역까지 파고든 이단 단체의 포교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성경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성령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로마서14:19). 시골 도서지역 작은 동네에 이렇게 당당한 청산제일교회가 있다. 교회는 사람의 양심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절대권을 대표하느니만큼 도리어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종교는 사사(私事)가 아니다. 믿는 자의 취미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다. 종교는 믿는 자만의 종교가 아니다. 시대 전체, 사회 전체의 종교이다. 그런데 그 기독교가 내붙이는 교리와 실지가 다르고 겉으로 뵈는 것과 속이 같지 않은 듯하고 살았나 죽었나 의심이 나게 하니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사회가 정신적 혼란에 빠져 구원을 위해 두 손을 내미는데 교회는 왜 아무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않을까? 이 시대에 구원이 기독교적인 데서 와야 한다는 것은 전 인류의 방향이 지시하는 바다. 누가, 언제 쓴 글일까. 오래전 쓴 것 같으면서도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고언과도 같아 아리송하다. 이 글은 함석헌이 1956년 1월 ‘사상계’ 30호에 기고한 ‘한국의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의 일부다. 67년 전 교회를 향한 사상가의 쓴소리가 지금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사실이 얼굴을 화끈거리게 한다. 긴 세월 교회는 무엇을 한 것일까. ‘이 시대에 구원이 기독교적인 데서 와야 한다는 것은 전 인류의 방향이 지시하는바’라고 한 함석헌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어두운 면이 전체 교회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여전히 교회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하고 있다.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농업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교회부터 주민을 위해 식당과 소액대출을 하는 은행을 설립한 교회,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일 채식 미식회’를 여는 신앙 공동체와 시골 마을 어르신과 함께 살며 한글교실을 연 교회 등 거창하지 않아도 빛과 소금으로 사는 이들의 사연이 각박한 세상에 온기를 더했다. 다시 함석헌의 글이다. “기독교가 본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들어올 때는 정복적인 생명력을 가졌었다. 기독교가 들어와서 천지간에는 오직 한 분 신령한 하나님이 계시고 모든 인간은 그 자녀라 하며 그러기 때문에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 거기는 인류 역사를 개조한다는 약속이 들어 있는 복음이었다. 그리하여 민중의 마음은 섶에 불이 댕기듯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우리가 이미 지닌 건 복음의 능력이고 잃은 건 뜨겁고 순결했던 첫 마음 아닐까. 한편, 청산제일교회 표명찬 목사처럼, 최고령 동네를 섬기는 목회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형편이다. 일할 사람이 없고, 재정형편도 여의치 않아도, 마을 섬김사역으로 자신감이 생긴 복음이었다.<石泉 김용환발행인,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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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주기 허사겸의사 기념행사 및 추모제 성료제136주기 허사겸의사 기념행사 및 추모제 성료허사겸의사는 장보고 대사와 더불어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인물 사진> 축사하는 김재홍 완도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청해진농수산신문] 제136주기 허사겸의사 기념행사 및 추모제가 지난 5월9일 군외면 당인리 창의사에서 열렸다.허사겸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완봉)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신의준 전남도의원,허궁희 완도군의회 부의장, 김재홍 완도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정영래 완도문화원장, 정광민 완도군 문화예술과장 등 후손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하고, 군외면 당인리출신 허종식 국회의원당선자, 조인호 완도군의회의장. 김동교 완도군번영회회장. 양희문 완도군바르게살기회장 등이 화환을 보내 축하를 하였다.군외면 당인리 창의사는 지난 2008년 10월 준공돼 허사겸, 최여안, 최도일, 문사순, 최여집, 박의중, 이사욱, 조자근 선생 등 계미의거 관련 8인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고종20년 11월 (1883) 강진현 가리포(지금의 완도읍)에서 허사겸을 중심으로 한 민란이 일어났다. 가리포진 첨절제사인 이상돈은 허사겸에게 붙들려 해남 남창에 버려졌다. 역사는 이 사건을 “가리포 민란”이라고 한다.당시 가리포는 가리포를 중심으로 해남 남창의 달량진 등 인근 육지와 섬의 해안경계를 맡은 조선 수군의 군사 요새지였다. 조정은 이곳 가리포에 진을 설치하고 첨절제사를 파견. 군사 및 주민에 대한 행정권을 주어 변방을 다스리게 했다. 중종 16년(1521) 가리포진을 설치하고 이듬해 초대 첨절제사로 이빈이 부임한다. 이후 361년이 지나 제214대 가리포진 첨절제사로 이상돈이 부임한다.이때가 1882년이다. 당시 조정의 권력자들은 매관매직을 일삼고 벼슬자리를 돈으로 산 관리는 백성을 약탈하여 본전을 뽑고 추가로 한목을 잡으려 백성의 피를 말렸다.이상돈이 돈을 바쳐 가리포진 첨절제사 자리를 따냈는지는 확인 할 수 없다. 이상돈은 부임과 함께 군사를 동원. 가리포진 관할 각 동네책임자를 불러 몇 월 며칠까지 기한을 주어 군선을 지을 커다란 나무를 많이 베어오도록 명령하였다. 또한. 가리포진에 속한 주민 중 재산이 많은 사람에게는 벼라 별 죄목을 씌어 재산을 강탈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해삼. 전복. 미역 등 값비싼 해산물을 따다 바치게 하여 육지에 팔아 부정축재를 했다.허사겸은 사람이 다닐 길도 없는 깊은 숲과 바위언덕 등 육지로는 거대한 나무를 끌고 갈수가 없어 당인리 동네 사람을 모아 산에서 나무를 베어 바닷가로 끌어내린 다음 조그만 배로 섬의 정 반대편 쯤에 있는 가리포까지 끌고 가기로 했다. 어느 날 허사겸 일행은 일엽편주에 통나무 뗏목을 매달고 가리포를 향하다 바닷물결이 강의 여울목처럼 세차게 흐르는 현재 완도읍 망석리와 망남리 중간 목섬 앞 바다에서 돌풍을 만나 그만 나무뗏목을 놓치고 만다.수많은 동네사람이 생업을 제쳐두고 나서서 깊고 험한 산속에서 거대한 나무를 베어 뗏목으로 만들어 운반 중 사고를 당하니 허사겸과 동네사람들은 망연자실하였다. 허사겸은 가리포진으로 이상돈 첨사를 찾아가 나무뗏목을 잃게 된 자초지종을 말하고 정해진 기한까지 다시 나무를 베어 바칠 수가 없으므로 충분한 기한을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군선이 아닌 상선과 어선을 지어 팔아 착복할 계획을 가진 이상돈이 허사겸의 애원을 받아줄 리가 없었다.나무를 베어 끌고 오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허사겸은 이상돈에게 위로는 커녕. 협박과 함께 곤장을 맞고 물러나 당인리 집으로 돌아왔다. 허사겸은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주어진 기한 안에 다시 나무를 베어 가리포진까지 운반할 자신이 없었다.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죽음까지도 각오해야할 위기를 느낀 허사겸은 몸을 추슬러 동네 사람 몇에게만 잠시 피하겠다 말하고는 몰래 해남 동해리 한듬재 고개를 넘어 대흥사로 숨어들었다.허사겸은 대흥사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땔나무도 해오고 잔심부름을 하고 지냈다. 며칠을 지내며 보니 자신처럼 중이 아닌데도 대흥사 절에서 자신과 같이 하릴없이 지내는 젊은이들이 여럿이라 자연스럽게 통성명도 하고 떠나온 고향과 기구한 지난날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중에 이들도 허사겸 자신처럼 가리포진 첨절제사 이상돈의 학정과 수탈을 피해온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이들은 서로 처지를 위로하고 한탄하며 고향의 가족을 걱정하는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부패한 탐관오리 이상돈을 몰아내지 않는 이상 가리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요 자신들도 영영 가리포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어느 정도 말을 맞춘 허사겸 일행은 가리포에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사람들을 모아 가리포진에 쳐들어가 백성을 보호하고 위하기는커녕 왜구보다도 더 노략질을 일삼는 이상돈을 붙잡아 죄상을 낱낱이 물은 다음 죽이지는 말고 남창으로 추방해버리기로 한 것이다.허사겸은 문사순. 최도일. 최여집. 채운집. 박의중 등과 함께 사람들이 들고일어날 거사 날을 정해 가리포진에서 멀고 가까운 섬과 동네에 비밀리에 연락하였다. 그러나 허사겸이 가장 믿을 수 있고 동원하기 쉬운 사람은 현재 완도 섬의 서쪽 동네 사람들이었다. 현재 군외면 삼두리부터 허사겸 동네인 당인리. 완도읍 대신리. 화흥리. 대구미. 화개리. 정도리. 중도리. 석장리. 도암리. 망석리 등 당인리 마을에서 현재의 완도 항인 가리포진 까지 밀려오면서 지나는 마을 들이다.마침내 거사날이 밝았다. 일부는 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은 산길을 따라 석장리 마을 앞 정자나무 아래 모여들었다. 허사겸은 정자나무아래 서서 큰 목소리로 첨사 이상돈의 죄상을 낱낱이 드러내 규탄하고 힘을 모아 이상돈을 몰아내고 새 세상을 보자고 말하였다. 허사겸은 첨사 이상돈을 몰아내고 그의 죄상과 거사과정을 상부 관아에 고하면 자신의 거사가 불법이 아닌 정당한 일이 될 줄 알았던 것이다.석장리 마을에서 세를 불린 허사겸 일행은 고개를 넘어 현재 완도군청 자리인 가리포진으로 물밀듯 쳐들어갔다. 진을 지키던 일부 군졸은 이들의 기세에 놀라 달아나버리고 학정과 수탈을 일삼던 가리포진 첨사 이상돈은 오라에 묶여 동헌 섬돌아래 꿀리는 신세가 되었다.허사겸은 미리 준비한 이상돈의 죄목을 읽고 이상돈에게 이 일들이 다 틀림없는 사실이냐고 물은즉 이상돈은 일부는 시인하였으나 대부분 자신은 모르는 일로 억울할 뿐이며. 이러한 일은 폭동이고 반역인즉 조정에서 알면 크게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니 이쯤에서 자신을 풀어주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면 불문에 부치겠다고 회유하였다.그러나 이상돈에게 품도 못 받고 나무를 베어 바치고 재산을 빼앗기고 곤장을 맞은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허사겸 일행은 이상돈을 묶은 채로 배로 실고가 남창에 퍼 내버렸다. 그동안 이상돈이 노략질과 약탈로 긁어모은 재산과 곡식을 골고루 나누어준 허사겸은 강진현감에게 사람을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곧이어 조정에 보고가 올라가고 어전회의 결과 가리포에 안핵사를 파견하여 문제의 본질을 알아보고 성난 백성을 진정시켜 민란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하였다.가리포를 찾은 안핵사는 허사겸과 마주앉아 일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자초지종을 듣고는 “원래 이상돈은 성질이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자로 가리포진 첨사의 자격이 없는 자이다. 어찌된 연유로 이곳 가리포진 첨사로 부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은 죄가 너무 무거워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내가 조정의 명을 받아 여기에 온 이유가 바로 여러 백성을 위로하고 이상돈을 잡아 죄를 주기 위함이다. 그러니 이곳 가리포 백성은 무기와 몽둥이를 놓고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힘쓰라. 내가 조정에 보고를 올리고 전주감영에도 보고하여 이상돈을 파직하고 죄를 묻도록 하겠다. 또한, 이곳 백성은 옳은 일을 위해 일어섰으니 당연히 죄를 물을 일도 없고 죄를 받을 사람도 없다.”라고 안심시켰다.허사겸과 가리포백성은 안핵사의 말을 그대로 믿고 이상돈을 몰아내고 재산을 찾는 등 뜻한 바를 이루었다고 생각하고는 모두 무기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안핵사는 비밀리에 강진현과 장흥부에 연락하여 군사들이 가리포에 들이닥쳤다.군사들은 허사겸과 주동자들을 체포하고 다른 집들도 모두 수색하여 젊은이들을 잡아들이니 가리포와 주변 섬이 모두 공포의 도가니가 되었다. 체포한 자들을 모두 묶어 강진현으로 끌고가 고문을 가하고 곤장을 때리니 몇날 며칠이고 곤장 치는 소리와 비명이 끓이지 않았다.허사겸이 생각하기에 안핵사에 속은 것은 원통하지만 이미 일이 이지경이 되었다. 이러다가는 가리포 사람 수 백 명이 죽어나가게 되었고 어차피 그 또한 살아남기 힘들다. 구차히 목숨을 구걸해도 살 수 없을 바에야 떳떳이 책임을 감당하자라고 마음을 굳게 가졌다.허사겸은 안핵사와 강진 현감. 장흥 부사에게 모든 일은 내가꾸미고 저지른 일이요. 저 사람들은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나에게 속아 여기까지 온 사람들일 뿐이요. 그러니 모든 죄를 나에게 물으시오. 나는 이미 구차히 살고자 죄를 변명할 생각이 없으니 내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시오 라고 통사정 하였다.안핵사는 이미 조사를 통해 이상돈의 포악함과 가렴주구를 알고 있고 강진현감, 장흥 부사 또한, 이상돈의 그간의 행위를 낱낱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백성이 조정에서 파견한 관리에게 창을 들이대는 행위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반역인 세상이었다.비록 이상돈의 죄상이 크고 가리포 백성의 민란이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었을 지라도 역시 죄를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첨사 이상돈을 죽이지 않고 내치고 가리포진을 파괴하거나 불태우지 않고, 강진현에 사실을 보고하는 등 허사겸의 행위는 다른 지역 민란과 차이가 있었다.안핵사는 허사겸은 어차피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허사겸의 소원처럼 다른 이들의 죄를 감하여 살려주기로 하였다. 안핵사는 자신의 임무수행결과와 함께 자신의 판단과 의견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전주감영에 올려 조정으로부터 허사겸은 그 죄를 물어 효수하고 나머지 주동자들과 백성은 방면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아 그대로 시행하였다. 이 때 허사겸의 나이 스물일곱이었다.어전회의에서 고종황재는 “가리포는 하나의 탄환처럼 작은 곳으로 첨사가 고을의 관장이다. 그런데 첨사가 불법을 자행하면서 오로지 가렴주구만 일삼아 가리포진 백성이 소란을 피우게 만들었으니 참으로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불쌍한 우리 백성이 고통을 호소하다가 스스로 규율을 어기고 분수없는 짓을 하게 된 것이 과연 누구의 죄인가?생각이 여기에 미치니 매우 통탄스럽다. 전 첨사 이상돈을 네거리에 앉히고 모든 관리가 쭉 늘어서서 한 차례 엄히 형벌을 가한 다음 멀리 떨어진 험한 섬에 귀양 보내고 앞으로 조정에서 대 사면령이 내려도 죄를 감하여 방면하지 말며 탐욕스럽게 모은 재물을 형조에서 낱낱이 거두어 몰수하라.”라는 어명을 내렸다.조정은 이상돈과 함께 강진현감, 장흥부사도 조사과정의 가혹함 등 잘못을 들어 책임을 물었으며, 이상돈은 녹도에 귀양 보내졌다. 현재,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 마을 위에 의사 허사겸의 묘가 있다. 완도군은 이곳 당인리 마을에 의사 허사겸과 가리포 사람들의 창의를 기념하는 창의사를 건립했다. 신우철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허사겸의사는 장보고 대사와 더불어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인물이고 군민들에게 존경받고 있어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허사겸의사기념사업회 정완봉 회장은 시대가 변하여 허사겸의사 정신보존회를 발족하여 이어 오다가 오늘날 허사겸의사기념사업회로 명칭이 변경되어 해마다 5월9일 날 완도읍과 군외면 사람들이 모여 기념행사 및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기동취재: 石泉김용환 대표기자, 광주 조영인본부장, 서부 정완봉본부장, 동부 서해식본부장, 농수산 윤성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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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통주 제조 교육 접수[청해진농수산신문] 화순군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화순 향토음식학교에서 진행하는 전통주 제조 교육 신청을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강사비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교육생이 부담한다. 국화꽃을 이용한 막걸리 밑술 만들기, 덧술 만들기, 채주·시음 평가 등을 교육하고 국화향연에 걸맞게 국화를 소재로 나만의 막걸리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막걸리는 편안하고 배우기 쉬운 술로 예전에는 동네에서 자급자족하듯이 빚곤 했다. 전국적으로 유통하는 막걸리들이 등장하면서 집안에서 빚는 가양주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전통주 계승과 가양주 문화 정착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순 국화주가 널리 알려져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 생활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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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도서관, 여름방학 독서교실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파주시 월롱도서관은 지난 14일 여름방학 독서교실 ‘우리 동네 도서관으로 놀러가자’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시간씩 진행된 독서교실은 첫째 날에 주제도서 ‘도서관으로 간 사자’와 관련한 도서관 이용규칙 만들기, 도서관 이용교육과 도서관 이용법 퀴즈 등의 활동을 했으며 둘째 날에는 일일 사서로 도서관의 일상적인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도서관에 바라는 점 표현하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다양한 독서활동 및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에 대해서 배우고 지역의 도서관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지역 공공도서관의 유용성을 깨닫고 도서관 방문이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알렸다. 독서교실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동네에 도서관이 새로 생겨서 좋고 이번에 도서관 이용법에 대해서 많이 배워 앞으로도 도서관에 자주 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롱도서관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독서코칭데이’와 ‘어린이 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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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제1회 기억찾기 추억찾기 뇌건강 경로당 운동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대통령 공약사항인 치매국가책임제 실현과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합천군을 만들기 위해 오는 9월 4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읍·면 대표경로당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억찾기 추억찾기 ’뇌건강 경로당 운동회‘가 열릴 예정이다. 뇌건강경로당 운동회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18개 읍·면 취약경로당 18개소에 사전프로그램 및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모니터링을 했으며, 어르신들의 주의 집중력과 실행능력을 보는 고리던지기, 탁구공 숟가락으로 옮기기, 가위바위보 하나빼기, 치매타파 도전 골든벨, 추상적 사고력과 시공간 구성 능력 향상을 위한 퍼즐맞추기 등 총 5종목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지난 7월, 8월 두 달 간 운동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 경로당에서 익힌 두뇌스포츠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이웃간의 정도 더 돈독해졌다”며 프로그램에 애착을 더했다. 이덕구 보건소장은 “노인 인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치매 발병률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치매가 있어도 우리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 등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합천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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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 광복절 기념 무료관람 실시[청해진농수산신문] 은평구에서 운영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광복절]부터 18일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은 박물관의 상설전, 기획특별전 ‘3·1혁명과 백초월’의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하면 한문화너나들이센터에서 한복체험 1시간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은평마당 등 박물관 내외에서 전통놀이와 태극기 스티커를 이용한 투명백 꾸미기와 개운죽 만들기 및 독서·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전시중인 기획특별전 ‘3·1혁명과 백초월’은 진관사 태극기로 대표되는 백초월 스님의 유품과 불교계 민족대표 한용운의 유품을 소개한 전시이다. 아울러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전시하여 삼일절의 역사적 의미와 혁명적 성격을 새기고 이에 동참, 순국한 백초월 스님을 기리고자 한다. 더불어 은평의 독립지사와 그 가족의 뜻을 공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획특별전은 8월 18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무료관람은 많은 구민들이 동네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 은평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북한산 자락에서 박물관을 관람하고, 광복절의 의미도 되새기며, 한옥마을 일대를 둘러보면서 ‘구민의 쉼터’로 즐기시기를 기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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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물놀이 쉼터‘ 인기 만점, 피서객 8천 2백여 명 다녀가[청해진농수산신문] 서울 노원구가 지난 3일 개장한 우리동네 ‘물놀이 쉼터’가 폭염 속 주민들의 무더위를 날려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등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광장, 학교에 대형 물놀이 시설을 마련했다. 개장 첫날 1천 2백여 명을 시작으로 지난 13일까지 총 8천 2백여 명의 주민이 물놀이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소 물놀이쉼터에 1일 평균 75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주민들은 물론,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물놀이쉼터에는 주민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에어풀장, 에어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과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탈의실, 쉼터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쉼터마다 3~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고 1일 3회 간이 수질검사를 하는 등 시설관리도 꼼꼼히 챙겼다. 광운대 내 노천극장, 한글비근린공원 내 광장, 한내근린공원 및 갈말근린공원 운동장, 중계근린공원 및 상계근린공원 바닥분수, 갈울근린공원 배드민턴장 등 총 7개소에 설치된 무료 물놀이쉼터는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외에도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앞 잔디광장에도 무료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마련됐다. 8월 25일까지 운영하는 경춘선숲길 물놀이장은 중형풀, 유아풀, 슬라이드 등을 갖춘 야외 물놀이 시설로 주말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특별공연이 열린다. 또 공원 내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샤워 등이 설치된 물놀이장 3개소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릉동근린공원, 당고개지구공원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각심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8월 18일까지 평일 4회, 주말 5회 운영한다. 중랑천 녹천교 앞에 위치한 중랑천워터파크도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390㎡의 성인풀 1개와 356㎡의 물놀이장 1개 외에도 몽골텐트, 파라솔, 탈의실, 샤워장, 매점, 코인락카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구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폭염에 대비해 올해 첫 운영한 우리 동네 물놀이쉼터에 어린이들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이용하며 인기가 많다“ 며 ”남은 여름휴가시즌 주민들이 가까운 동네 물놀이장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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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명칭확정 1주년 기념 성인가요 콘서트 열려[청해진농수산신문] 한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8월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하는 성인가요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영종국제도시 명칭확정 1주년을 기념하며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티브로드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티브로드와 함께하는 영종국제도시 명칭확정 1주년 기념 성인가요콘서트는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영종 씨싸이드파크 야외공연장 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자옥아’, ‘무조건’ 등의 히트곡을 부른 트로트가수 박상철은 물론, ‘당당한 여자’의 서주경, ‘바람바람바람’ 김범룡, 떠오르는 트로트 신예 금잔디 등 내로라하는 트로트 신구세대가 함께하는 공개방송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영종 하늘새 합창단 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무대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끈다. 구는 멀리 있는 전문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목표로 주말상설공연 “문화가 있는 중구”, “찾아가는 문화중구”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역문화예술단체 모집공고를 통해 지역의 유능한 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개인 발굴 노력에 앞장서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성인가요 콘서트 외에도 영종국제도시 명칭확정 1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축제가 별도 개최될 예정이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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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북촌 한옥의 문 활짝 열린다” 종로구, 북촌 한옥길 축제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조선시대에는 왕실 종친과 권력을 가진 이들의 거주지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새롭게 부상한 재력가와 지식인들이 모여 살면서 근대 도시한옥 주거지를 형성했던 ‘북촌’. 오랜 시간 한옥 특유의 멋을 뽐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명소로 각광받아온 이곳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일간의 한옥길 축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가회동, 삼청동 일대에서 북촌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북촌 일대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종로구와 서울시,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의기투합한 이번 축제는 누구나 실제 생활한옥을 들여다보면서 전통공예 및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북촌한옥의 보존 및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축제 개막식은 8월 15일 광복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주민 싱어송라이터들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고 이어서 각종 체험프로그램, 북촌의 역사와 도시재생 등에 대해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북촌 한옥 7개소에서 지역 공방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의 장 한옥공예 체험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그간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꼭꼭 닫혀 있던 개인한옥의 문을 주민 스스로가 방문객에게 개방하고 북촌 전통공방산업에 대해 배워보는 체험의 장으로 제공해 더욱 의미를 지닌다. 한지로 꽃무늬 소반을 만드는 ‘한지공예체험’, 기와에 꽃을 심어 전통미를 살린 꽃꽂이를 만드는 ‘기와꽃 만들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전통식품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주 만들기’, 전통 매듭 귀걸이과 팔찌 등을 만드는 ‘매듭공예 체험’, 조각보에 향을 넣은 전통문양 주머니를 만드는 ‘규방공예 체험’, 호패와 솟대 등을 만드는 ‘전통목공예 체험’, 백자·청자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북촌 생활양식 및 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역사문화 체험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북촌 한옥 2개소와 가회동주민센터 등에서 열린다. 한민족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7~80년대 인근 학교가 많았던 계동길 등에서 추억체험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풍북촌 맑은 바람아~ 북촌에 불어라’는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수 있도록 합죽선에 붓글씨를 쓰거나 써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하호호 먹GO 놀자’는 한여름 수박서리 체험과 전통 먹거리 대표주자인 감자 및 옥수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교복체험’은 7~80년대 북촌 계동길 인근에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 자리했다는 점에서 착안, 당시의 교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북촌 그 시절 그 놀이’는 달고나, 딱지치기, 물총놀이 등 어린이들이 부모세대가 즐겼던 골목놀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마련한 복고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소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 북촌 거주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북촌 풍경과 일상 사진 등을 접하고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촌 삼촌의 사진 수다’, 실제 생활한옥 내부를 들여다보며 북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옥 앞마당과 툇마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북촌 한옥구경’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아울러 구는 북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고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촌 캐릭터 공모전’, ‘골목길 및 마을이름 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촌 거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주민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활한옥 밀집지역인 북촌만의 고유한 정취를 즐기고자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하지만 오버투어리즘의 영향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피해를 많이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북촌의 주거 안정과 활력 부여라는 동시에 풀기에는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이 일대가 새로운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북촌 고유의 지역자산 ‘한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북촌이 선정됨에 따라 주민 33인으로 구성된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열두 번의 주민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이번 ‘600년 북촌 한옥길축제 “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하기로 결정, 축제 이후에는 본 사업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10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 성과공유회에 참여하고 북촌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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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촌 한옥길 축제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조선시대에는 왕실 종친과 권력을 가진 이들의 거주지였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새롭게 부상한 재력가와 지식인들이 모여 살면서 근대 도시한옥 주거지를 형성했던 ‘북촌’. 오랜 시간 한옥 특유의 멋을 뽐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명소로 각광받아온 이곳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일간의 한옥길 축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가회동, 삼청동 일대에서 북촌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 “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북촌 일대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종로구와 서울시,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의기투합한 이번 축제는 누구나 실제 생활한옥을 들여다보면서 전통공예 및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북촌한옥의 보존 및 다양한 활용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축제 개막식은 8월 15일 광복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주민 싱어송라이터들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이고 이어서 각종 체험프로그램, 북촌의 역사와 도시재생 등에 대해 들려주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북촌 한옥 7개소에서 지역 공방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직접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의 장 한옥공예 체험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그간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꼭꼭 닫혀 있던 개인한옥의 문을 주민 스스로가 방문객에게 개방하고 북촌 전통공방산업에 대해 배워보는 체험의 장으로 제공해 더욱 의미를 지닌다. 한지로 꽃무늬 소반을 만드는 ‘한지공예체험’, 기와에 꽃을 심어 전통미를 살린 꽃꽂이를 만드는 ‘기와꽃 만들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전통식품 명인에게 배우는 ‘전통주 만들기’, 전통 매듭 귀걸이과 팔찌 등을 만드는 ‘매듭공예 체험’, 조각보에 향을 넣은 전통문양 주머니를 만드는 ‘규방공예 체험’, 호패와 솟대 등을 만드는 ‘전통목공예 체험’, 백자·청자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북촌 생활양식 및 전통문화 홍보를 위한 역사문화 체험은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북촌 한옥 2개소와 가회동주민센터 등에서 열린다. 한민족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7~80년대 인근 학교가 많았던 계동길 등에서 추억체험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청풍북촌 맑은 바람아~ 북촌에 불어라’는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수 있도록 합죽선에 붓글씨를 쓰거나 써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하호호 먹GO 놀자’는 한여름 수박서리 체험과 전통 먹거리 대표주자인 감자 및 옥수수 등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교복체험’은 7~80년대 북촌 계동길 인근에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들이 자리했다는 점에서 착안, 당시의 교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북촌 그 시절 그 놀이’는 달고나, 딱지치기, 물총놀이 등 어린이들이 부모세대가 즐겼던 골목놀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마련한 복고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고소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 북촌 거주 사진작가가 직접 찍은 북촌 풍경과 일상 사진 등을 접하고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촌 삼촌의 사진 수다’, 실제 생활한옥 내부를 들여다보며 북촌 주민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옥 앞마당과 툇마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북촌 한옥구경’ 프로그램 등이 있다. 아울러 구는 북촌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고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촌 캐릭터 공모전’, ‘골목길 및 마을이름 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촌 거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주민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생활한옥 밀집지역인 북촌만의 고유한 정취를 즐기고자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하지만 오버투어리즘의 영향으로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피해를 많이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북촌의 주거 안정과 활력 부여라는 동시에 풀기에는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이 일대가 새로운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표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북촌 고유의 지역자산 ‘한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북촌이 선정됨에 따라 주민 33인으로 구성된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열두 번의 주민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이번 ‘600년 북촌 한옥길축제 “한옥, 문을 열다”’를 개최하기로 결정, 축제 이후에는 본 사업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10월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 성과공유회에 참여하고 북촌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