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초고령 시골마을 섬기는 청산제일교회사진>1983년3월15일 창립이래 청산제일교회(표명찬 담임목사)는 마을 섬김사역으로 자신감이 생긴 복음이었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청산제일교회는 1983년3월15일 창립이래 “변함없이 변해가는 우리” 에벤에셀로 전남 완도군 청산면 중흥리에서 표명찬 목사가 8년째 시무하고 있는 예배처소다. 60~80대 성도들이 모이는 미자립교회다. 담임목사의 한 달 사례비로는 생활비에 자녀 학비 걱정이 끊이질 않지만 표명찬 목사는 목회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섬에 온지 8년째인 그는 주일엔 설교 목사이지만 평일엔 마을 심부름꾼으로 변신한다. 이발 봉사는 기본이고 운전대를 잡고 직접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기도 한다. 표 목사는 “주민 상당수의 연령이 80대 전후라 일은커녕 활동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은 동네”라며 “노인 성도들의 손발이 돼주는 게 1차적인 사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청산도 어린이들의 지역아동센타를 운영하는 청산교회(한정배목사)와 협력하며, 도서지역 꿈나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밖에 일부 교회에서는 최근 농촌지역까지 파고든 이단 단체의 포교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성경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성령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로마서14:19). 시골 도서지역 작은 동네에 이렇게 당당한 청산제일교회가 있다. 교회는 사람의 양심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절대권을 대표하느니만큼 도리어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종교는 사사(私事)가 아니다. 믿는 자의 취미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다. 종교는 믿는 자만의 종교가 아니다. 시대 전체, 사회 전체의 종교이다. 그런데 그 기독교가 내붙이는 교리와 실지가 다르고 겉으로 뵈는 것과 속이 같지 않은 듯하고 살았나 죽었나 의심이 나게 하니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사회가 정신적 혼란에 빠져 구원을 위해 두 손을 내미는데 교회는 왜 아무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않을까? 이 시대에 구원이 기독교적인 데서 와야 한다는 것은 전 인류의 방향이 지시하는 바다. 누가, 언제 쓴 글일까. 오래전 쓴 것 같으면서도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고언과도 같아 아리송하다. 이 글은 함석헌이 1956년 1월 ‘사상계’ 30호에 기고한 ‘한국의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의 일부다. 67년 전 교회를 향한 사상가의 쓴소리가 지금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사실이 얼굴을 화끈거리게 한다. 긴 세월 교회는 무엇을 한 것일까. ‘이 시대에 구원이 기독교적인 데서 와야 한다는 것은 전 인류의 방향이 지시하는바’라고 한 함석헌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어두운 면이 전체 교회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여전히 교회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하고 있다.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농업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교회부터 주민을 위해 식당과 소액대출을 하는 은행을 설립한 교회,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일 채식 미식회’를 여는 신앙 공동체와 시골 마을 어르신과 함께 살며 한글교실을 연 교회 등 거창하지 않아도 빛과 소금으로 사는 이들의 사연이 각박한 세상에 온기를 더했다. 다시 함석헌의 글이다. “기독교가 본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들어올 때는 정복적인 생명력을 가졌었다. 기독교가 들어와서 천지간에는 오직 한 분 신령한 하나님이 계시고 모든 인간은 그 자녀라 하며 그러기 때문에 사람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 거기는 인류 역사를 개조한다는 약속이 들어 있는 복음이었다. 그리하여 민중의 마음은 섶에 불이 댕기듯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우리가 이미 지닌 건 복음의 능력이고 잃은 건 뜨겁고 순결했던 첫 마음 아닐까. 한편, 청산제일교회 표명찬 목사처럼, 최고령 동네를 섬기는 목회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형편이다. 일할 사람이 없고, 재정형편도 여의치 않아도, 마을 섬김사역으로 자신감이 생긴 복음이었다.<石泉 김용환발행인,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담양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물품 전달 ‘힘내세요 대구’[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우리 군민의 따스한 정을 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산면와우딸기 작목회와 봉산농협딸기 공선회에서는 딸기 200박스를 기탁했으며 안복자한과는 300만원 상당의 한과를 기탁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의료진에 사랑을 전했다. 또한 담양군 새마을회에서는 새마을협의회, 군 부녀회등 새마을지도자들이 성금을 모아 라면을 기탁, 캠페인에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어려움을 겪는 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시, 종교계에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 협조 요청[청해진농수산신문] 목포시가 24일 지역 종교지도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 날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목포시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시에서는 현재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종교단체에서도 다수가 모이는 집회는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지역 종교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정부와 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주말을 앞둔 지난 21일에도 긴급하게 지역 내 400여개 종교시설에 다수가 모이는 집회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우선 3월 5일까지 미사 및 사목회의 등 다수가 모이는 모임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목포지역 원불교 교당은 2월 16일부터 법회를 휴회하고 있다.
-
고흥군, 과수 원예농가에 간이화장실 설치 지원[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은 과수·원예농가의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생리문제 해결과 여성·고령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시설하우스 및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간이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설하우스 밀집지역이나 과수원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이나 집 등이 멀리 떨어져 있어, 여성이나 고령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시설하우스 집단재배 단지를 대상으로 작목회와 지역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24곳을 설치했다. 간이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은 농촌 수질환경 오염방지 및 생태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농가가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어, 금년에는 25동을 추가 설치하고 과수, 원예 농가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실 특성상 악취발생이 적고 사용과 관리가 편리한 통일된 형태의 규격과 재질로 설치하기 위해 시공업체 공모를 거치고 대상자 확정 이후 설치 후에는 위생관리 책임자를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설치된 간이 화장실의 청결을 유지하고 이용 상황을 지속 관리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화순군, 성탄트리 점등식 ‘소망의 불빛’ 연말까지 점등[청해진농수산신문] 화순군은 지난 7일 오후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서 화순군 기독교협의회 주관으로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성탄트리 점등식은 성탄절을 앞두고 군민이 화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소망의 불빛’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는 화순읍 이십곡리에 설치해 화순을 오가는 길목을 밝혔다. 올해는 군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성탄트리를 볼 수 있고 이웃 사랑 실천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 설치했다. 점등식은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목회자, 신도,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송을 시작으로 축하 예배와 성탄트리 점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광덕문화광장에 밝힌 성탄트리의 밝은 불빛이 우리 군민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을 심어주고 하느님의 축복 속에 명품화순을 만들어 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순군 기독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성탄트리 점등식은 화순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 탄생을 함께 기념하고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장흥군 유치 원목 표고버섯 “소비자들에게 먹히다”[청해진농수산신문]‘2019 유치면 원목 표고버섯 음식문화 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광주 김치타운에서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장흥군 유치면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원목 표고버섯의 우수성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을 소지를 벗어나 도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공격적인 마케팅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생표고 버섯의 진한 맛을 직접 선보이고 다양한 종류의 표고 음식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표고 주먹밥, 표고 숙회, 표고 초무침, 표고 전, 표고 빵 등 일상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표고 요리는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치면 표고버섯 작목회에서 준비한 생표고 건표고 슬라이스, 표고가루 상품은 개장 3시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2019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이 열리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고 현장에서 표고버섯 할인 판매를 실시해 인기를 끈 것이다. 장흥군 표고버섯산업연구원은 따뜻한 표고차를 준비해 추운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봉대 유치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흥군 유치면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시민 소비자를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담양 와우딸기작목회,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최우수단지 선정[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은 최근 열린 2019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봉산면 와우리의 와우딸기작목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국내육성품종 원예작물의 안정적 현장 확산에 기여한 재배단지에 주는 상으로 와우딸기작목회는 국내 10개의 단지가 참여한 발표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담양 딸기 농업의 대표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와우딸기작목회는 1982년에 설립된 단지로 현재 회원 71명, 딸기 재배면적은 30.1ha이다. 주요 재배 품종은 죽향, 메리퀸, 설향 등이며 이중 죽향과 메리퀸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와우딸기작목회는 일본의 딸기 품종인 육보를 재배하다 2013년부터 담양육성 품종인 죽향 딸기가 보급되면서 품종전환을 시작했다. 죽향은 육보와 매향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재배 및 관리방법은 육보와 비슷하지만, 육보보다 빠른 꽃눈분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죽향의 장점을 잘 활용한 와우딸기작목회는 매년 딸기 시장에서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현재는 육보를 재배하던 작목회원들이 100% 품종전환을 해 죽향을 재배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육성 딸기 품종의 안정적 현장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된 와우딸기작목회는 “앞으로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딸기 재배 관리와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창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와우딸기작목회와 농업기술센터의 협업으로 뜻깊을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담양 딸기 농업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과 시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해군, 신소득작목연구회 전원 GAP 인증[청해진농수산신문] 남해군 신소득작목연구회 소속 16개 농가회원 전원이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군은 이번 GAP인증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되는 동종 품종에 비해 지역 농산물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GAP인증 농산물은 농산물 생산과 수확, 수확 후 관리, 유통까지 각 단계에서 농약·중금속 등 유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해 인증기관이 안정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는 2017년부터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2년여 만에 이룬 성과이다. 신소득작목연구회는 지난 2016년 발족해 현재 12,045㎡의 면적에서 땅콩호박과 애플수박 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법인에 땅콩호박 40톤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신선농산물 새벽배송 1위 업체인 마켓컬리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윤성 대표는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신소득작물 보급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앞장서고, 정기적인 교육 이수로 품질유지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GAP인증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각 작목회장들이 회원들에게 GAP인증의 필요성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암군청 산하 직원, ‘한마음 한뜻’ 대봉감 수확 일손돕기 나서▲ 한마음 한뜻 대봉감 수확 일손돕기 나서 [청해진농수산신문] 전국 대봉감 최대 생산지인 영암군 금정, 덕진면 일대에서 군 산하 직원 200여명이 지난 15일 대봉감 수확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금년에는 1,2월 한파, 4월 이상저온, 태풍 솔릭 및 콩레이 등 재해로 인하여 예년에 비해 대봉감 수확량이 약 40% 감소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 군에서는 이러한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돕고자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영암군은 재배면적 680ha에 연간 1만 5천 톤의 대봉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금정면은 전국 제일의 대봉감 주산지로서 산악지형의 큰 일교차로 인하여 당도가 높고 속이 꽉 찬 뛰어난 식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금정면 작목회를 중심으로 대봉감 수확 후 내년 1월까지 감말랭이, 곶감, 감식초 등 가공품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 소득이 향상되도록 재정지원 및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영암금정대봉감작목회 정기총회 개최▲ 정기총회 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 1월 30일 금정농협에서 영암금정대봉감작목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정기 총회는 2017년 사업의 결산 및 2018년 사업계획 승인을 안건으로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작년 대봉감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힘들었던 대봉감 농가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올해에는 어떠한 대책으로 대봉감 농가들이 난관을 헤쳐 나갈것인가에 대한 회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업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치러진 임원 선출식에서는 민영술 회장과 박윤길 사무국장이 연임 됐다. 민영술 작목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봉감 농가의 활로를 함께 찾자”고 소감을 밝혔다. 정제기 금정면장은 “대봉감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다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기원하며 다가오는 2018년 영암방문의 해를 맞아 청정지역인 금정면을 한층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