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신우철 완도군수, 국회 슬로시티 포럼 간담회 참석▲ 슬로시티와 해양치유산업 연계, 미래 성장 동력 기대 [청해진농수산신문] 국회 슬로시티 포럼 간담회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우철 완도군수가 참석해 슬로시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슬로시티의 기본 이념 실현과 발전 방안에 대해 국회와 지자체의 공동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슬로시티가 법과 제도의 지원을 받아 범국가적인 브랜드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자 개최됐다. 포럼에는 한국슬로시티본부가 주최가 되어 민홍철, 노웅래, 전현희, 김태흠, 윤영일, 김정호, 염동열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우철 완도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허성곤 김해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등 국제슬로시티 인증 15개 시장·군수 및 담당 공무원이 참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 인사를 통해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세계 슬로길 1호 지정, 청산도 구들장논 세계 농업 유산 지정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2018년 4월 2차 재인증을 통해 완도군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만큼 완도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을 슬로시티와 연계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 소멸 위기 시대에 슬로시티가 신동력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가 협력 사업 발굴을 통해 중앙부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슬로시티 인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한국 슬로시티 본부의 대국민 홍보를 강조했다. 국회 슬로시티 포럼은 국회 정식 포럼으로 등록하기 위해 2016년 발족하여 현재 21명의 국회의원이 등록하여 활동 중이다.
-
슬로시티 10년,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청해진농수산신문] 슬로푸드 발상지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백포도주로 유명한 이곳은 인구 2만여 명에 여행객이 200여만 명에 이르는 곳이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가게마다 가득하다.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는 없다. 이곳에서 슬로푸드는 물론 슬로시티도 발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최근 김해와 서천이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이제 15개의 슬로시티를 갖게 되었다. 2007년 완도 신안 장흥 담양 네 곳에서 출발했으니 불과 10년 만에 비약적인 성과를 이뤘다. 완도 청산도는 슬로시티 효과를 가장 크게 본 곳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보리밭, 구들장논, 초분, 돌담, 골목길, 해녀 등 청산도가 갖고 있는 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슬로시티 맞는 슬로푸드 고민 필요 슬로시티 지정 초기에 청산도의 관문인 도청항 주변에 슬로장터가 마련됐다. 미역부터 마늘까지 주민들이 직접 기르거나 채취한 농수산물을 가져와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다. 당시 도청항에서 밥 먹을 데가 없다는 이야기도 곧잘 들렸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 그래도 청산에 어울리는, 슬로시티에 걸맞은 슬로푸드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모처럼 여유롭게 선착장 주변을 돌아보았다. 도청항에서 특산물을 파는 곳은 크게 세 곳이다. 슬로시티 이전부터 청산도를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건어물을 파는 곳으로 여객선터미널 뒤쪽 골목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다. 청산도가 흥청댔던 파시 때 카바이드 불빛과 함께 노랫가락이 새어나오던 골목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미역, 가사리, 우무, 멸치, 다시마 등 다양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 옆 후미진 골목에 마련된 ‘슬로장터’도 있다. 슬로시티 초기에 주민장터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노점판매를 하다가 자의반타의반 골목으로 들어가 마련된 곳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미역이 주류이고 다시마, 멸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안에 슬로마트도 있다. 최근 향토산업 지원자금을 받아 마련한 곳이다. ‘완도 청산도 슬로푸드 명품화 사업’이다. 역시 청산도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자원과 슬로시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나로마트를 확장시켜 안쪽에 슬로마트 문을 열었다. 그곳에도 역시 미역, 다시마, 김 등 지역생산물과 외지에서 가져온 가공 수산물 그리고 가공식품과 공산품도 판매되고 있다. 슬로푸드와 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6차 산업으로 나가겠다는데, 그 취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과 자연, 삶과 문화 공존으로 슬로시티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역의 지속성이다. 사람과 자연, 삶과 문화가 공존하며 지속되는 지역을 가꾸는 일이다. 근본은 섬주민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에서 비롯된다. 맥도널드가 로마의 중심으로 진출할 때 그들이 발끈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 슬로시티도 10년에 접어들고 있다. 한 나라에 10여 개의 슬로시티를 갖고 있는 나라는 손으로 꼽힌다. 이에 맞는 슬로시티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 현실에 맞는 슬로시티도 고민되어야 한다. 현실은 정반대로 가는 느낌이다. 슬로시티가 상품판매를 위한 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다. 관광지 상표로, 특산물을 파는 상표로, 길을 알리는 상표로 심지어 선거와 정치를 위한 구호로 팔리고 있다. 다양성을 중시하고, 소규모 농업과 가내수공업을 존중하는 것이 슬로시티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묵혀지고, 양식은 대규모로 기업화되고 있다. 슬로푸드는 슬로가 아닌 패스트로, 슬로여행은 대량관광으로, 청산도 마을과 주거공간은 도회지나 다름없는 펜션과 숙박시설로 바뀌고 있다. 골목과 장터에서 만난 상인들이 ‘농협마트보다 싸게 판다’며 미역가닥을 보여준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슬로시티협회 어디에서도 이런 논의는 되지 않고 있다. 관심도 없다. 그저 여행객이 얼마나 왔는지, 슬로시티행사 모양내기에만 급급하다. 슬로시티 약발이 다 된 지자체는 재인증에서 떨어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답답할 뿐이다.<김준 /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새감각 바른언론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15일 관광마라톤대회슬로시티 청산도에서 15일 관광마라톤대회2018 청산도 관광마라톤대회 ▲ [청해진농수산신문] 2006 청산도관광마라톤대회 ▲ 풀코스 1위,2위,3위 수상자와 행사관계자, 청산면(정성희면장), 청산면청년회원과 여성 자원봉사회원들<자료사진-석천작가> [청해진농수산신문]"자연그대로" 원조슬로시티 청산도에서 "제2회 청산도 관광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는 오는 15일 완도 청산도에서 ‘2018 청산도 관광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로 운영된다. 슬로(느림)길에서 패스트(빠름) 경쟁하는 언밸런스 대회다. 하지만 "자연그대로" 대자연을 품고 달리는 명품 코스로, 전국 마라토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산면복지회관 광장을 출발선으로 군도(郡道)를 따라 화랑포슬로길. 고인돌공원, 구들장논, 신흥해변, 노적도전망대, 진산해변, 지리청송해변, 청산초등학교 후문 반환점 등 질주하는 일주 코스다. 오전 8시 스타트 총성과 함께 출전자 모두가 동시에 출발한다. 5㎞ 코스는 복지회관서 군도를 따라 폐교된 청산초교 동분교 못미친 구릉까지, 10㎞ 코스는 신흥해변까지, 하프코스는 진산해변까지 달린다. 풀코스 42.195Km는 청산로를 따라 단풍길(일명: 김동삼길)과 지리청송해변 등을 거쳐 청산초등학교 후문을 반환점으로하여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일주 코스로 구성됐다. 기록측정용 칩을 사용해 기록을 측정, 각 부문별로 시상한다. 칩을 부착하지 않거나 출발, 골인선 및 반환점 등에 설치된 기록측정용 매트를 밟지 않으면 기록이 측정되지 않아 실격처리 된다. 풀·하프·10㎞ 코스 우승자를 비롯해 3위까지는 부상으로 지역특산물이 주어진다. 이날 청산도 알리기 마라톤대회 행사는 제1회 관광마라톤대회가 2006년 당시 정성희 청산면장시절 열리고 난 후 12년만에 최근 사)전국지역신문협회와 청해진농수산신문사가 주선하여 전국민이 가고싶은 섬 1위 청산도에서 풀코스 전문 마라토너가 전국에서 참여하는 제2회 청산도 관광마라톤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한편,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 주최 및 한국마라톤TV주관으로 청산면사무소(면장 김영주)가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으며,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청해진농수신신문, 사)슬로시티청산도, 청산면번영회(회장 이기채), 청산면복지회관 및 청산면 기관 사회단체 등이 후원하여 제2회 청산도 관광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기동취재반, 청산 김광섭기자, 농수산 윤성호기자>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입력 20180711
-
청정 자연이 살아있는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환경지표종인 긴꼬리투구새우 지속 서식 [청해진농수산신문]완도군은 청산도 상서리 구들장논에서 살아있는 화석이자 환경지표종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지속적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고생대의 화석에서도 발견된 살아 있는 화석생물로 멸종위기야생동물2급으로 지정됐다가 개체수의 증가로 지난 2012년 해제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민물 웅덩이나 논과 같은 곳에서 서식하며,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하여 친환경농법에 사용되기도 한다.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에서는 지난 2009년 첫 서식이 확인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청산도 구들장논이 지난 2014년 4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주관 세계중요농업유산로 등재시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으로 인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기도 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청산도 구들장논은 경사가 심한 지형에 돌로 구들을 놓는 방식으로 석축을 쌓고 흙을 다져 만든 논이다. 특히, 윗논에서 아랫논으로 이어지는 지하 암거구조를 통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한 연속관개 구조의 논이다. 현재 구들장논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또한, 구들장논을 보전하기 위해 구들장논 오너제를 통해 도시민이 농업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구들장논의 경작활동을 안전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들장논 오너제에는 연기자 손현주씨, 방송인 김제동씨, 개그맨 정준하씨 등이 가입하여 구들장논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
완도군,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계문화유산 등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 [청해진농수산신문]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정원인 보길도 윤선도원림과 청산도 구들장 논, 상록수림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완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보길 윤선도원림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보길 윤선도원림, 청산 구들장 논, 상록수림 등 완도군의 다양한 문화경관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세계문화유산 문화경관 분야에 국내 최초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기반자료 확보와 가치 발굴 등 향후 연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해당 실과장과 공동연구원인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 외 4명, 자문위원인 목포대학교 조경만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발표, 자문위원 논평,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을 주관한 한국교원대학교 책임연구원 류제헌 교수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연구지역의 설정과 정당화, 세계유산 문화경관의 정의와 유형, 주제별 문화경관의 연구내용(보길도 윤선도원림, 청산구들장논, 상록수림), 향후 연구 과제와 전망,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 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책임연구원 류제헌 교수는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위해선 국내외 유사 유산과의 비교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 완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문화경관 분야에서 완도 섬지역의 독특한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문화유산 문화경관 분야는 인간과 자연환경 간의 상호작용이 드러난 다양성, 지속가능한 토지이용의 특별한 기술, 자연환경에 대한 특징과 한계의 고려, 자연에 대한 독특한 정신적인 관계 등을 평가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보길 윤선도원림 등 세계문화유산 문화경관분야 등재와 해양헬스케어산업이 연계되면 완도는 세계해양문화산업의 일번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오는 2018년 2월 유럽의 유네스코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을 거쳐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완도 고금면 전통 지주식 김 양식장 [청해진농수산신문]완도군은 해양수산부 지정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얕은 수심과 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충분한 광합성을 일으켜 성장하도록 일정한 시간을 노출 관리해 양식하는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며 전통적인 양식 방식이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현재 고금면 청학리, 가교리, 봉명리 3개 마을 24어가에서 전통 지주식 김 양식을 하고 있다. 완도 일대의 김 양식은 약산면과 고금면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선지수산(朝鮮之水産)'에서는 100여 년 전 완도군 조약도(약산면), '조선어업조합요람(朝鮮漁業組合要覽)'에서는 완도 고금면, '해태양식론'에서는 100년 전 전남 완도군 약산면에서 처음 양식이 시작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은 193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전성기로 탁월한 어장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1930년대에는 전국의 34.9%의 어가가 완도 양식어가로서 주민 대부분이 김 양식어업에 종사했다. 특히, 완도 섬 주변 연안은 양식어장 포화로 완도 어민들이 완도를 떠나 전국적으로 새로운 양식어장을 찾아 나서면서 완도 어민들의 노하우가 전국 곳곳에 전수되는 계기가 됐다. 현재 김 양식은 대부분 부류식 김 양식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가들은 전통 방식의 지주식 김 양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단위 어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지주식 김 가공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판로 확보 등 전통방식의 지주식 김 양식어업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완도 전통 지주식 김양식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8억으로 정비개발, 환경개선, 가치제고 사업비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올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4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중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도 전통 지주식 김 양식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전통 방식의 지주식 김 양식 어업에 대한 보전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이번 2017년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로 청산도 구들장논(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2014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에 이어 2번째 농·어업 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수산업 연계 자원 활용 및 지역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제도(KIFHS)는 어업인이 해당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형·무형의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난 2015년 제주 해녀어업을 제1호로, 보성 뻘배어업(제2호), 남해 죽방렴(제3호), 신안 갯벌 천일염업(제4호)이 지정된바 있다.
-
완도 여서도,‘가고 싶은 섬‘가꾸기 공모사업 선정▲ 돌담 [청해진농수산신문]완도군은 전남도 민선6기 브랜드 시책사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공모사업에 청산면 여서도가 2018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전남도에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10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5년 소안도, 2016년 생일도에 이어 금년도에는 청산 여서도를 공모 신청해 3년 연속 가고 싶은 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서도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계기는 15명의 자문위원 및 평가단이 김현구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70여명의 주민들이 수백년된 2km이상의 옛 돌담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으며, 선정되고자 하는 민ㆍ관의 참여 및 추진의지, 사업의 실현가능성, 생태자원 등을 높이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마을식당 및 펜션, 특산품 판매시설, 공동작업장 등의 주민소득사업과 섬길 조성 및 돌담 등의 관광 자원화, 관광객 맞이 및 마을기업 운영 등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5년간 40억을 지원해 추진한다. 특히, 완도군에서는 여서도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돌담과 마을 주변에 분포된 밭담, 구들장논을 적극 발굴ㆍ보존하는 등 생태문화가 살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여서도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과 도시인들이 자연에서 쉼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청산면사무소 직원들 ‘구들장논 오너제도’ 가입 앞장▲ 청산도 구들장논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 청산면사무소 직원들이 ‘구들장논 오너제도’ 가입에 앞장서며 구들장논 전통문화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구들장논은 한국 전통주택의 온돌방 구들장과 구조가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긴 논이다. 400여년 전통농법을 지키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보존된 청산도 구들장논은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4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관하는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청산도 구들장논을 경작하는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포기함으로 인해 휴경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농민들과 도시민들이 연계해 경작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다. 한희석 청산면장은 사라져가는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해 면사무소 직원들이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며, 대도시권 홍보를 통해 구들장논 오너를 모집하고 있다. 청산도 구들장논은 돌이 많고 물이 적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양곡을 생산하기 위한 섬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이다. 구들장 오너가 되어 1구좌(3만원)에 가입하면 연말에 청산 구들장논에서 생산된 쌀, 콩, 마늘등을 배송해준다. 한편,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상들이 물려준 구들장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구들장논 오너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산농협 구들장논 오너제도 지원팀(061-552-9388)이나 구들장논 홈페이지(http://gudeuljangnon.co.kr )로 문의하면 된다. <청산 김광섭 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70228
-
완도군, 세계중요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 논 홍보활동 펼쳐[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세계중요농업유산 구들장 논 보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 청산도에서는 구들장 논 보존협의회원, 한국 여성농업인 완도군연합회원, 군 공무원 등 30여명이 모여 지난 6월3일 구들장 논 모내기 행사 및 홍보 활동을 펼쳤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돌이 많고 물이 적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양곡을 생산하기 위한 섬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이다. 독특한 관개시스템과 생물종 다양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201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 농업유산(GIAHS)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구들장 논 보존협의회원들의 지속적인 경작활동을 응원하고 구들장 논의 전통성과 우수성 및 오너제도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는 도시민들의 구들장 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시행중인 제도로 1구좌(3만원)에 가입하면 구들장 논 행사 초청 및 연말 2만 5천원 상당의 청산도 농산물을 보내주는 제도이다. 청산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온 쌀, 콩, 된장 등을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들장 논의 가치보전에 대한 인식과 구들장 논에 대한 응원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군민들도 구들장 논 오너제도 알리기 등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수산 신재희기자, 청산 김광섭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60608
-
사설]400년 농업유산을 우리가 훼손할 순 없다▲ 石泉 김용환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어떠한 이유든 간에 400년 농업유산을 우리가 훼손할 순 없다. 전남 완도군은 즉각 원형을 훼손시킨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청산도구들장논 에 농업유산을 등재하겠다고 전임 박준영 전남지사를 모시고 설명회를 개최했던 종전 현장사진을 가지고 원형대로 구들장 논 체험장을 복구해야 한다.문화유산과 농업유산 보존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유산으로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돼 지정된 것이다.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선정됐으며 2014년 4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하는 세계농업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전통농법으로 보존되고 있는 구들장 논은 완도 청산도에만 유일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들장 논 체험장 논이 원형 훼손되었다는 제보에 필자도 현장에 가서 확인했다.그럼에도 최근 놀라운 사실은 한쪽에서는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진 구들장 논 보존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홍보를 하고 이에 따라 완도군은 구들장 논 보존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5억원(국비 70%)의 예산을 투입해 구들장 돌담 개보수, 수로 개보수, 탐방로 신설 등 사업을 벌여왔다.최근 어떤 이유인지 청산면 구들장논 체험장의 구들장논 논두렁 담을 전체 허물고 난뒤에 새로운 논두렁 담을 반듯하게 정형화해서 쌓고, 구들장 논바닥을 포크레인으로 다헤쳐 새롭게 원형을 훼손해서 논을 만들었다. 보존을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군관계자의 설계 및 시공지시에 따라 400년 농업유산 구들장 논의 원형이 훼손되었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구들장 논은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층층이 만든 좁고 긴 논을 지칭한다.한국 전통주택의 난방시스템인 온돌방에서 사용되는 구들장과 구조가 닮아 '구들장 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들장논 보존협의회는 이번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휴경지로 방치돼 있는 논에 벼와 마늘 등을 심어 이모작으로 농사를 지으며 구들장 논을 보존할 방침이라고 언론에 홍보했다.이에 협의회장은 도대체 뭘 했느냐는 전화인터뷰에 잘 해보겠다고 군에서 공사했는데, 공사완료 후에 현장을 가보고는 그 자신도 할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 천혜의 환경과 조상이 물려준 구들장 논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세에 물려주는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민이 구들장논 유지, 보전을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본지에 밝혔다.또한, 청산도출신 원로 지익표 변호사에게 필자가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사진을 보여 드렸더니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은 이 문제를 중점 보도하여 원상복구 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자문했다, 지익표 변호사는 "400년 농업유산 청산구들장 논은 우리 선조의 문화와 농업유산으로 보존해야" 하니 최대한 원형복구에 힘써야 한다며, "문화와 농업유산 훼손행위는 범법행위"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슬로시티 농업유산 구들장 논의 존재 의미를 상실케 할 뿐만 아니라 힐링과 낭만이 있고 자연이 살아있는 농업관광 특화지역이라는 군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로 “구들장 논” 원형 복구를 요구하는 청산도를 사랑하는 주민들은 원형훼손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400여년 선조들이 일군 청산도 구들장 논을 지금까지 정성과 노력으로 유지하여 왔듯이 앞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한국농업유산을 대표하는 유산으로서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선조들의 노력으로 유지 되어온 400년의 농업유산자원에 원형훼손을 설계한 관계자는 전문교수 및 농업유산 전문가의 아무런 검증없이 파괴하고 훼손하는 잘못을 우리 시대에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슬로시티 청산도 구들장 논은 우리 선조의 400년 농업유산이기 때문에 우리가 훼손할 순 없다. ▶石泉 김용환 대표기자는 부산 건국고, 성화대 국제관광전문학사, 초당대학교 행정학사, 전남대경영대학원 수료, 법무부 범죄예방전문위원을 수료했다. 전, 전라남도관광협회 이사. 전라남도 서비스헌장 심의위원 및 완도군 군민의 상 심사위원, 완도군 군민헌장 개정 심의위원과 완도군번영회 이사, 극동방송 완도운영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김미역 북녘보내기운동본부 감사, 나드리해외관광주식회사 대표이사,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대표기자(발행인),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부회장, 전라남도 주민참여 예산위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헌법기관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에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슬로시티 청산도를 가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입력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