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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화순 모산마을서 심야 소통행보▲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2일 화순 도곡면 모산마을을 방문해 60여 명의 마을 주민, 원예·특작 농민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민박간담회를 했다. 민박간담회는 올 들어 세 번째다.민박간담회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문행주 도의원, 강순팔 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했다.이들은 모산마을 회관에서 20여 명의 주민과 대화를 하고, 인근 도곡누리관으로 장소를 옮겨 30여 명의 원예·특작 생산 농업인과 밤 10시를 넘기는 늦은 시간까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홍기연 마을 개발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를 잘 보존하고 있는 모산마을 방문을 모든 마을주민과 함께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훗날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고, 도지사 방문을 계기로 마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지사는 유춘열 주민이 건의한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 지원 건의에 대해 “한옥이 많은 소위 고인돌 마을의 특성을 살려 마을 회관 외관을 한옥 기와로 바꾸고, 내부 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사업비를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한 마을 주민이 “이장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격려해 달라”고 하자, 김 지사는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마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위로했다.이날 마을주민과 대화에서는 이 마을에 거주하는 경기민요 전수자 고재곤 씨가 도지사의 마을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태평가’와 ‘청춘가’를 멋드러지게 불러 흥을 돋웠다.김 지사 일행은 이어 도곡누리관으로 자리를 옮겨 파프리카, 복숭아, 딸기, 토마토 등을 생산해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원예·특작 농업인 등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 농가들은 이 자리에서 품목별 영농 경험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들은 “민선7기 들어 농가와 소통하는 농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 지사는 농업인들이 ,농산물 가공 확대 방안 ,로컬푸드 지원 확대 ,시군 잡곡가공센터 지원 등을 요청한 것에 대해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농산물이 로컬푸드에 납품되도록 하면 좋겠다”며 “로컬푸드 및 잡곡가공센터에도 예산 지원을 검토하는 등 건의 내용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맞춤형 대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또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도시와 연접한 화순의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해 로컬푸드 산업을 더욱 육성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가공식품 산업도 육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전남은 더 이상 낙후지역이 아닌 도전과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생명의 땅 으뜸 전남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도민 생활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의견을 경청, 도정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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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로컬푸드 활성화 현장 소통 간담회▲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출하농가, 직매장 운영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여론을 수렴했다.간담회에는 구복규 도의원,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최형열 화순부군수 등이 함께 했다.김 지사는 이날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상황 설명을 듣고,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이어 직매장을 돌며 파프리카, 가지 등 상품 포장작업과 판매대 진열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김영록 도지사는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고 판로에 걱정이 없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현재 26개인 전남지역 직매장을 35개까지 늘려 생산한 로컬푸드에 대한 판로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곡 로컬푸드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돼 생산 농가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개장해 주말이면 1일 방문 고객 2천 명이 넘는 로컬푸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광주 등 다른 지역 고객이 80%를 차지한다.로컬푸드를 납품하는 560농가는 소량 다품목으로 조직화해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과채류와 잡곡, 가공식품 등 654개 품목을 판매한다.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로컬푸드 판매 실적은 19억 원이다. 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로컬푸드는 중소농의 판로 확대와 소득 창출 효과, 농업인의 자신감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 사례다. 고령으로 영농을 은퇴한 할머니들로 구성한 양정달마루골영농조합법인은 한과, 부각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해 손주들에게 용돈도 주는 등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팜티투 씨는 애호박, 감자, 엽채류를 생산해 연간 4천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맡고 있어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귀농인과 청년농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전라남도는 중소농의 소득 향상과 로컬푸드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직매장을 3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26개소에는 5천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올 하반기 광주지역과 시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해 롯데슈퍼 광주점포 등지에 직매장 9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직매장 설치비 67억 6천900만 원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2억 6천800만 원과, 경작 규모가 0.5ha 미만인 소규모 및 영세농가에게 지원하는 로컬푸드 출하농가 포장재 3억 원 등 총 73억 3천700만 원을 투입한다.전라남도는 로컬푸드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공공급식과 학교급식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주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장성 상무대 군급식의 로컬푸드 공급비율 27%를 2022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전남지역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울시 학교급식에도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가공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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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 첫 발▲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여수산단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기록 후속 조치로, 환경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할 민·관 거버넌스를 가동했다.전라남도는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여수산단에 대한 시스템과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고 근본적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 지난 7일 1차 회의를 열었다.첫 회의에는 여수산단지역 주민 대표,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여수참여연대,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기업체 공장장, 전라남도,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여수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대기·건강관리 전문가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안연순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장과 이우범 전남대학교 교수,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회의는 ,전라남도 경과보고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세칙 의견 수렴 및 확정 ,거버넌스 기본의제 4가지 설명 ,자가측정 제도 설명 ,의제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전라남도는 경과보고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광주·전남 13개 측정대행업체에 대해 전국 최초 기획수사에 나서 측정값 축소 조작, 미측정 성적서 발행 등 235개소 위반업체를 적발하고 이 중 15개 배출사업장과 4개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지난 4월 발표했다고 밝혔다.위원회 운영세칙 논의에선 기업체를 제외한 행정기관과 시민단체, 여수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하고 운영 기간은 6개월로 하되 필요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는 거버넌스의 정위원이 아닌 참고인으로 운영키로 했다. 의제 선정, 회의 소집, 대책 권고안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겨진 운영세칙도 확정했다.거버넌스 위원회에서 다룰 기본의제는 ,대기오염 측정치 거짓기록 위반업체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 ,여수산단 주변 대기 실태조사 ,주민이나 사회단체 요청 시 환경오염 위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공개 방안 ,여수산단 주변 주민 유해성·건강영향평가 4가지다. 추가 의제는 위원회 합의하에 선정키로 했다.의제 토론에선 여수산단 주변 주민 유해성·건강영향평가 방법, 범위, 주체, 비용 등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실질적인 인과관계 규명이 어려우므로 자체 조사체계에 대한 초안을 마련키로 했다. 향후 주민 유해성·건강영향평가에 대한 시민 대표의 의견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제출받아 반영하기로 했다.또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기록 위반 배출업체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 방법을 논의했다. 위반사업장의 대기시료는 현재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 측정 중이다. 환경부에도 검사 협조를 의뢰한 상태다. 무엇보다 자동측정시스템 도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기업체별 자구책 마련도 촉구했다.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1단장 3팀 15명으로 환경전담기구인 ‘여수산단 환경지도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회의에 참석 위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더 나아가 필요한 제도, 설비를 구축해 시민의 걱정을 덜어낼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여수산단 기업체의 자구책 강구를 통한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다음 회의는 21일 오후 2시 개최 예정이다. 업체별 자구책 발표와 여수산단 악취 관리대책에 대한 전라남도,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추진 방향 및 운영 계획을 발표토록 하고 토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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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배기술 회장 취임▲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3일 전라남도 노인회관에서 제13대 강갑구 회장과 14대 배기술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취임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시도연합회장단, 시군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신임 배기술 회장은 담양군의회 의장과 노인회 담양군지회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경륜과 온화한 지도력으로 앞으로 4년간 연합회를 이끌 예정이다.배기술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앙회와 시군지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전남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화합과 소통으로 투명하고 열린 연합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4년간 어르신의 권익 증진과 지역 발전에 애쓰고 명예롭게 이임하는 강갑구 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임 배기술 회장을 중심으로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가 도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고견을 귀 담아 들어 어르신 삶이 보다 더 나아지도록 도정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배기술 회장은 지난 3월 22개 시군 대의원 163명이 참석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나서 치러진 선거에서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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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제41회 영보풍향제 개최▲ 영암군 [청해진농수산신문] 영암군은 오는 5월 5일 덕진면 영보정 일원에서 영보풍향제보존회 주관으로 영보풍향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영암군수, 군의장,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및 출향인,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풍향제 봉행, 기념식, 표창장 수여, 오찬 및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보풍향제에서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풍년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향제 봉행으로 올해는 우승희 도의원이 초헌관, 김치성 영앙향교 전교가 아헌관, 박현화 영보풍향제보존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주관한다. 영보풍향제는 지역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고 전승하면서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생업 등의 이유로 고향을 떠난 인사들에게 고향방문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5월 5일에 열리는 영암을 대표하는 마을축제로 197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했다. 군 관계자는“영암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 출향인사들의 고향방문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영보풍향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전통문화창달과 경로효친사상의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화합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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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 완도, 진도 등 3개군 광역화장장을 포함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25일 개원했다. 군은 25일 황산면 원호리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앞 광장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 3개군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및 도의원, 윤영일 국회의원,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되어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 7,804㎡ 규모로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광역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특히 광역화장장인 한울원은 3개군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돼 완도, 진도 군민들도 관내 이용료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화장시설이 없어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원정 장례’로 인한 서남권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울원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기를 화장 할 수 있다. 화장시설인 한울원을 비롯해 동백당과 매화당 등 봉안당 2개소와 자연장지 등도 마련돼 봉안과 자연장 중심의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도 갖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원사를 통해“추모공원 개원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서남권 공동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모공원은 개원식 다음날인 4월 26일부터 운영된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주민복지과 추모공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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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진도 군민 염원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전라남도청사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완도·진도 3개 군 연계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완공돼 25일 한울원 광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개원식에는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윤영일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도의원, 군의원, 3개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남도광역추모공원 건립은 매년 화장 등 장사시설의 이용 수요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전남 서남권지역인 해남·완도·진도에 화장장이 없어 군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컸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설 운영에 따른 과중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인접 자치단체 간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해남·완도·진도 3개 군이 연계협력사업으로 공동 추진한 것이다.총사업비 195억 원을 들여 해남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 7천62㎡ 규모로 2016년 12월 착공해 2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3기의 화장로를 비롯해 동백당, 매화당 등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췄다. 봉안당 안치기수는 1만 7천421기, 자연장지 안치기수는 1만 984기다.화장장은 비선호시설이라는 인식으로 부지 선정 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3개 군이 서로 합심해 난관을 극복하고 개원하게 돼 상생 협력사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앞으로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과 함께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이 원정 장례로 인한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화장률이 늘고, 봉안 중심의 장례로 이어져 친환경 장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병호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3개 군이 성공적으로 건립되도록 역량과 지혜를 모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건전한 화장문화 확산을 위해 명품 화장시설 설립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군민은 “화장시설 등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하는 시간적 부담을 덜게 돼 좋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화장시설 이용료는 3개 군민 7만 원, 관외 거주자 50만 원이다.2017년 말 기준 전남지역 화장률은 76.1%다. 전라남도는 친자연적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화장 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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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북녘으로”통일트랙터가 간다▲ “땅끝에서 북녘으로”통일트랙터가 간다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 땅끝마을에서 북한으로 보내질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열렸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와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맴섬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통일트랙터 2대의 출정식과 함께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합창 등 통일의 염원을 담은 관련행사가 개최됐다. 통일 트랙터는 개인과 단체, 개인 등 군민들의 참여속에 진행된 모금으로 1억 700여만의 기금을 마련, 이중 8,000여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출정식에 이어 해남군 면단위 곳곳을 행진한 후 오후 5시 해남공원에서 “땅끝에서 온성까지, 통일트랙터야 선을 넘자”를 주제로 군민 환송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 25일 전남도청 앞 환송식에 이어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전체 통일트랙터 가 집결, 26일 광화문을 거쳐 27일 임진각에 도착한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전국운동본부는 방북이 승인되면 북측에 트랙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보내는 트랙터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고,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출정선언문을 통해 운동본부 조광영 집행위원장“오늘 통일을 향한 해남군민의 뜨거운 열망이 만들어낸 통일트랙터를 몰고 북으로 향한다 ”며 “통일트랙터는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통일의 열매로 돌아올 가을을 그리며, 대내외에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과 의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는 민주평통 김영동 회장과 대흥사 월우 주지스님,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 김화성 회장, 해남군농민회 윤상학 회장,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김광호 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윤영일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이순이 군의장, 김성일 도의원을 명예공동대표로 해 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와 농수축협, 시민사회회단체 등 120여개 기관·단체에서 참여해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트랙터 2대 구입비용인 8,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 100여개 기관단체 및 300여명의 군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4월 22일 현재 1억 7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앞으로 운동본부는 트랙터 추가 전달을 비롯해 남북 민간교류 사업과 강연회, 토론회 등 사업을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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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국 수출·관광·투자 활성화 전문가 자문▲ 전라남도청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중국 경제 흐름의 변화와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중국과의 교류협력 및 수출, 관광객 유치와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4일 중국 협력 발전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전라남도 중국 협력 발전전략 자문회의는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원과 중국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장, 도청 실국장 등 19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자문위원회에서는 중국 경제 동향 및 무역 통상 등 관련 주제 발표와 토론,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거쳐 얻은 제안을 매년 전남 발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이날 회의에서 홍영성 광주전남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전남의 대응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와 연계해 전남의 대중국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대중국 수출현황과 확대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2~3선급 도시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발굴, 홍콩을 활용한 대중국 우회수출, 인터넷 홍보매체인 왕홍을 통한 전남 제품 마케팅 등 전남의 대중국 수출 방안을 제안했다.회의에서는 또 전라남도의 중국 교류 협력사업, 수출기업 지원, 관광객 유치, 투자 활성화 등 4개 분야에 대해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토론에서 이종섭 광주전남 KOTRA 지원단장은 중국시장 수출 전망과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의 친환경 녹색성장에 따른 환경시장 진출 강화 등 2019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윤병태 부지사는 “미중관계 무역분쟁 장기화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국과의 교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출, 관광,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력을 찾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전라남도 중국협력 발전 전략회의는 매년 개최된다. 중국 관련 전문가를 통해 분야별 교류협력에 대해 자문하고 제안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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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전철화 염원 기적소리 큰 호응▲ 전라남도청사 [청해진농수산신문] 경전선 전철화사업을 염원하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행사 추진이 도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무려 393분이 걸리는 느림보 경전선을 2시간대로 앞당길 수 있는 전철화를 해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을 담아 오는 27일 ‘느림보 열차 한나절 체험’ 기적소리를 울린다.체험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목포에서 광양까지 경유지 8개 시군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이 함께 참여한다.또한 도민 명예기자단, SNS 서포터즈단, 민원메신저, 생활공감 모니터단, 청년의 목소리, 전남도립대 학생, 패널 등 170여 명이 동승한다.이번 행사는 호남선 2단계 2023년 조기 개통과, 경전선 전철화로 2시간대 실현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부산 부전역까지 가는 느림보 열차 체험에서는 ‘전남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연다’를 주제로 도지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국가철도망 구축 방향 발표’에 이어 ‘전남 관광 현안’과 ‘경전선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분야별 토론회도 열린다.부산 부전역 앞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의장, 재부산호남향우회장, 부산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남해안 광역벨트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협약 차원에서 경전선 전철화사업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체험 과정은 모두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전철화 필요성에 대한 주민과 관계부처에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목포와 부산을 오가는 무궁화호열차는 하루에 단 한 번 운행된다. 광주송정역, 화순역, 보성역, 순천역, 광양역 등 42개 역에 정차하면서 388㎞의 거리를 장장 393분 동안 달린다. 특히 본구간인 광주송정-순천은 50~60km/h 속도로 2시간 27분이 걸린다.남창규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돼 경전선 전 구간에 전철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체험을 계획했다”며 “전철화사업이 완공되면 목포~부산이 2시간대로 가까워져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경전선 전철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총연장 107.6㎞, 1조 7천55억 원의 사업비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해 지난 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이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KDI의 조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