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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통 감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전국 최대의 곶감 생산지인 상주시는 감 농업 분야의 유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전통 감농업을 유지·계승하기 위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것을 말하며 2018년까지 12개소가 지정돼 있다.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일원의 상주곶감공원 및 750년 수령 감나무, 남장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했다. 또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열어 농업유산의 현황 및 관리실태,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 기준은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진 농업 활동, 농산물의 생산 및 지역 주민의 생계유지에 이용, 고유한 농업기술 또는 기법 보유, 농업 활동과 연계된 전통농업 문화의 보유, 농업 활동과 관련된 특별한 경관의 형성, 생물다양성의 보존 및 증진에 기여,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 7가지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는 9월 말경 결정될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감 농업의 보존·유지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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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엑스포조직위원회-한·중앙아친선협회업무 협약 체결[청해진농수산신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중앙아친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오전 11시 함양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장순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이옥련 한·중앙아친선협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와 사단법인 한·중앙아친선협회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관람객 유치와 엑스포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성공적인 국제 엑스포 개최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앙아시아권 국가 대상 엑스포 관람객 유치,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산양삼 및 가공제품 등 판로 개척, 엑스포 프로그램 참여,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이옥련 한·중앙아친선협회장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협회 회원국가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관람객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순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중앙아시아의 경제협력, 환경보전, 문화예술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한·중앙아친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중앙아시아 5개국 외국인 관람객 유치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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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서 퍼지는 천년의 울림을 재조명하다[청해진농수산신문] 스님이 범종을 치는 모습을 바위에 새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마애종’, 국내에서 유일한 마애종의 의미를 재조명해보는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마애종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다. 종 치는 모습이 너무도 선명한 바위표면 그림으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문화재로 꼽히며, 만들어진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마애종의 가치와 보전 및 활용’이란 테마로 문화재, 미술사, 관광 등의 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이 참석해 발표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은 ‣마애종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 ‣마애종의 보존 및 주변정비에 대한 제언, ‣마애종의 관광자원화 방안, ‣마애종의 활용과 디지털 기술 적용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국내 유일의 마애종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거론되는 전문가들 의견을 토대로“마애종 일대를 정비해 안양예술공원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값어치를 드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겠다.고”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역 문화재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인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방청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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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역사, 신라불교초전지 버스킹음악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구미시에서는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신라불교초전지에서 (사)한국예총구미지회 주관으로 버스킹 음악회를 개최한다. 도개면의 신라불교초전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커피밴드, 어쿠스틱밴드 링크맨, 퓨전국악 여울 등 버스커들이 출연하여 지역민과 초전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름밤 별빛아래 특별한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초전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무더운 여름밤 음악과 낭만이 가득한 추억을 쌓기 바라며, 신라불교초전지가 전통과 불교문화 체험의 명소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불교초전지는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에 의해 신라에 불교가 최초로 전해진 신라천년 불교의 발상지로, 지난 2017년 10월 개관하여 신라불교초전지 기념관과 전통 한옥가옥 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등 전통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문화공간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 도개 플라워단지의 새하얀 메밀꽃밭과 천년고찰 도리사, 주민이 만들어가는 행복씨앗마을 사업 등을 통해 역사·문화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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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함양 천령문화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청해진농수산신문]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인 ‘제 58회 천령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양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천령문화제 임시총회’를 열고 천령문화제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축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명칭 복원 이후 종합문화예술제전으로서의 면모를 되살리는 한편,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천령문화제는 지난 1962년 시작된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로 ‘천령’이라는 명칭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24회까지 진행되다 1986년 ‘천령제’로 변경되었으며, 1999년 제38회 때부터 ‘천령문화제’로 명칭 복원됐다. 이후 2003년 ‘함양물레방아축제’, 2009년에는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명칭을 변경되어 지난해까지 57회 축제가 진행되었으며, 올해 원래의 명칭인 천령문화제로 복원됐다. 명칭 복원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천령문화제는 종합문화축제라는 명칭에 걸맞은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천령문화제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인 지난 2일에는 ‘서제-사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선비행렬을 비롯해 고유제, 개막식, 전야제 축하공연 등이 준비된다. 이어 축제 3일에는 ‘함양 문화예술인의 날’로 동아리 페스티발, 공연리허설, 군민문화예술의밤가 열리며, 4일은 ‘아동·청소년 문화마당’으로 한글백일장, 풍물경연대회, 기악경연대회, 함양역사 퀴즈대회, 관현악단 공연 등이 열린다. 문화제 3일차인 5일에는 ‘소통과 화합의 날’로 전국음악경연대회, 풍물경연대회, 함양야행, 연극협회 공연, 기관·향우 장기자랑이, 마지막날인 6일은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동아리페스티벌, 함양들소리 공연 등에 이어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일정별 프로그램 이외에도 상설로 운영되는 전시이벤트 등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정순행 위원장은 “명칭이 복원된 이후 처음 맞는 천령문화제로 함양군만이 가진 다양한 전통 문화 유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깊어가는 가을 문화 예술이 충만한 함양을 방문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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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의 역사 고대 씨름의 부활‘크라쉬’[청해진농수산신문] 무예스포츠 중 크라쉬라는 종목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올해 2회째 개최되는 무예올림픽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 종목에는 태권도나 유도처럼 널리 알려진 종목도 있지만 이름부터 생소한 종목도 여러 가지 있다. 그중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크라쉬다. 크라쉬는 사전적 의미로 ‘경쟁하다’ ‘시합하다’ ‘싸우다’라는 의미로, 3000년 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래된 전통씨름이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로도토스는 유명한 역사서에서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의 국민들의 삶에서 행해졌던 대중스포츠”라고 기록한 바 있다. 또 5세기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에 살았던 고명한 의학자이자 동양학자 이븐 시나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에 가장 좋은 운동이 크라쉬”라고 말했다. 특히 징기스칸의 손자 아미르티무르 시대에 와서 크라쉬가 절정으로 흥행했다고 전해진다. 일부 학자들은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씨름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크라쉬를 하는 중앙아시아 사람이라는 주장도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씨름을 하여 우승자에게 황소를 상품으로 건네주는 것처럼, 크라쉬도 ‘나우르스’라는 국가의 대명절과 집안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소·말·양 등 여러 종류의 상품을 내걸고 경기를 즐기곤 했다. 이처럼 크라쉬는 오랜 역사동안 우즈베키스탄의 민족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점점 우즈베키스탄의 국기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9년 호치민 무도 아시안게임, 2013년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 2014년 태국비치 아시아경기대회에 정식정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크라쉬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종목이 아니다. 크라쉬의 경기 방식과 기술은 일본의 유도와 매우 흡사하다. 그라운드 기술을 제외하고 상·하체 기술은 유도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유도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돼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크라쉬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2019충주세계크라쉬선수권대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어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과 무예인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20개 종목에서 100여 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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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으로 어촌에 새 희망 쏜다▲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2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어촌 정주여건과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어촌뉴딜300을 통한 어촌혁신과 미래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전라남도·광주전남연구원 등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어촌마을 주민을 비롯해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수협중앙회,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해양수산부, 시군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100여 개 어촌마을에서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어촌뉴딜300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열망을 실감케 했다.권준영 해양수산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의 ‘어촌의 새로운 희망 어촌뉴딜300’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의 ‘전남 해양수산 비전과 정책방향’, ‘어촌사회혁신과 미래지향적인 어촌활성화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또한 신순호 한국글로벌섬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진행한 지정토론에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실장, 서수정 건축도시공단연구소 단장, 이종화 목포대 교수, 김호연 어촌뉴딜300 권역별 총괄조정가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어촌 구현과 어촌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어촌뉴딜300은 전국 300여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현 정부의 역점사업이다. 지난해 1차 공모에 전남에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소(37%)가 선정됐다.김영록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은 새로운 천년의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추진하고 있고, 어촌뉴딜300이 그 핵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촌뉴딜300을 통해 어촌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의 정주 여건과 복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내년 수산 분야 예산을 5천억 원까지 대폭 확대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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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1983년 12월 완도 어두리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사가 우연히 청자로 보이는 그릇 4점을 건져낸다. 잠수사의 신고로 발굴된‘완도선’에서는 청자가 겹겹이 쌓인채 발견됐다. 선체와 함께 3만점이 넘는 청자가 쏟아져 나왔다. 900년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해남청자가 다시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40여년에 걸쳐 계속된 해남청자 수중발굴은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명량해협과 영광 낙월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이어져 4만여점의 해남청자와 난파선 3척을 건져올렸다. 같은 시기 육지에서는 해남 산이면 진산리 청자요지와 화원면 청자요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해남지역이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생산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남청자는 고려청자의 다양한 빛깔 중에서 녹갈색을 띠는 특징이 있어 녹청자로도 불린다. 고려의 장인들은 철분이 많은 바탕흙위에 나무재로 만든 잿물유약을 발라 구워, 자연스러운 흙빛과 녹갈빛이 감도는 독특한 색을 만들어 냈다. 초기청자는 차문화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들이 주로 생산되다가 11세기 후반에 이르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형태와 색상, 무늬, 제작기법 등이 독창적인 기술로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했다. 해남청자에도 색깔있는 안료를 사용한 철화기법이 등장했다. 소박하고 은은한 빛깔의 해남청자는 당시 고려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해서 10세기 무렵부터 13세기까지 수많은 가마의 생산품들이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린 해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 해남청자를 재현하고 있는 정기봉 도예가는 “일반 청자에 비해 짙은 녹갈색인 녹청자는 따뜻하고 은은한 빛깔이 인간의 미감과 가장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다”며 “소박하고, 세련된 색과 형태로 현대의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도자기이다”고 설명했다. 고려인들이 사랑했던 해남청자가 최근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아직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초기청자 제작시기와 제작집단, 소비유통 등에 대한 단초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대표적인 청자요지인 강진군, 부안군 등과 함께 ‘한국의 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으로 해남청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진산리 청자요지에 대해 26년만에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등 해남청자의 유래를 밝히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해남 청자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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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재경 향우 자녀 ‘우리지역 문화탐방’▲ 전남도, 재경 향우 자녀 ‘우리지역 문화탐방’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오는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재경 향우 대학생 자녀 40명을 초청, 정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남의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탐방을 실시한다.우리지역 바로알기 문화탐방은 향우자녀들이 부모님의 고향을 기억하고 전남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을 가져 사회에 나가서도 차세대 주인으로서 전남 도정을 홍보하고, 도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담양 죽녹원·장흥 숲체험·여수 빅오쇼·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고향의 향수를 만끽하게 된다. 또한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역사 속의 전라도 천년의 혼’을 주제로 특강도 듣는다.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부모님의 고향인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깊은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전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김재성 전라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향우 자녀들이 전남에 뿌리를 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전남을 항상 생각하고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하반기에도 전국 호남향우회를 대상으로 도정 설명회를 잇따라 열어 출향인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소통 도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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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월 전통주에 담양 죽향도가 ‘천년담주’▲ 전남도, 7월 전통주에 담양 죽향도가 ‘천년담주’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7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담양’ 지명 1천년의 역사를 의미해 명명한 죽향도가의 ‘천년담주’를 선정했다.천년담주는 담양에서 생산된 친환경쌀과 직접 띄운 전통누룩을 장기 저온 발효해 숙취성분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제거해 제조했다. 일체의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생대나무 분말과 갈대뿌리, 국내산 천연벌꿀을 원료로 해 깔끔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담양 죽향도가는 1932년부터 3대를 이어 전통주를 제조해온 업체다.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전통주를 고급화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고급 생막걸리인 프리미엄 대대포 블루라벨로 우리 술 품질인증을 취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전통주 마니아층을 위해 천년담주를 출시, 2019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약·청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대포 블루라벨에 이어 담양 죽향도가가 전통주의 우수성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천년담주는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통주”라며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천년담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500㎖/acl.15% 1병 기준 1만 원으로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