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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보트·고무보트 전국 1위 석권[청해진농수산신문] 하동 양보초등학교는 해양소년단 개척대원들이 경기도 시흥시에서 열린 2019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두 종목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보초는 드래곤보트 초등남자부가 1분 22초의 기록으로 2위와 10초 이상 차이를 벌리며 1위로 골인했다. 특히 남자부 경기임에도 여학생과 저학년이 탑승해야 하는 작은 학교팀의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단합된 힘을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2분 동안 달린 거리로 순위를 가리는 고무보트 초등여자부에서도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를 극복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윤한 학생은 “파도가 심해서 걱정했는데 1등을 해서 너무 좋다. 훈련하는 동안 힘든 적도 있었지만 하동군과 한국해양소년단경남서부연맹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 실력이 많이 늘었다. 친구·동생들과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여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하동에서 접하기 어려운 드래곤보트와 카약 부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보초 학생들을 위해 하동군에서 전국대회 참가비 전액을 지원했다. 지역사회의 세밀한 관심과 지원이 학생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이고 건강한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수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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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 기획 특별전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부산 시립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특별기획전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 수중발굴과 해양교류를 주제로 한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의 초청강연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일 문화재청 산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체결한 전시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기획되었으며 수중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1976년 신안선 발굴을 기점으로 탄생한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40여 년에 걸친 업적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바닷속 타임캡슐’인 난파선들이 간직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총 480점의 엄선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과거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볼거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전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부 ‘바닷속 보물창고, 난파선을 만나다’에서는 해저에 잠들어 있던 난파선들이 그 모습을 다시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수중고고학의 시작과 전개를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바닷길에서 새로운 삶과 풍요를 꿈꾸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보물선인 신안선을 중심으로 14세기 아시아의 국제해양교류 양상을 소개한다. 제3부 ‘흙과 불로 빚은 미학, 바닷길로 퍼지다’는 십이동파도선과 태안선 등의 도자기 운반선에 관한 내용으로 꾸려진다. 제4부 ‘바닷길로 나라의 세금을 걷다’는 고려의 곡물운반선과 조선의 조운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태안군의 신진도와 마도 주변에서 발견된 네 척의 난파선 에서는 다량의 곡물과 함께 청자 등의 도자기도 많이 수습되었는데, 그 중 표주박모양의 주전자 그리고 목간이 묶인 채 발견된 매병 등은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제5부 ‘뱃사람들, 머나먼 항해를 떠나다’에서는 과거의 뱃사람들의 선상생활상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실제 사용된 조리용기와 식기류, 물고기 뼈와 동물 뼈 등을 근거로 옛 사람들의 식생활을 짐작해본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동북아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해양 문화유산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성과도 접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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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산 풍도해역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고시 … 수산자원 관리강화[청해진농수산신문] 경기도는 안산 풍도 연안바다목장 해역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 16곳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16일 추가 지정 고시했다. 이번 신규 지정해역은 지난해 인공어초 사업이 완료된 도리도·입파도·풍도 해역 10곳과 2022년 완료되는 풍도바다목장 조성지 6곳 등이며, 면적은 186ha이다.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정착성 수산자원이 대량으로 발생·서식 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이뤄졌거나 조성예정인 수면에 대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도는 바다의 그린벨트라 할 수 있는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과 함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관리하고, 물고기 종자방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정 해역에서는 5년간 어업활동이 제한되며, 특히 어획강도가 높은 개량 안강망, 자망 및 통발어업 행위는 물론, 스킨스쿠버 행위, 오염유발 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으로 조성된 바다목장· 인공어초 해역을 관리수면으로 지정하여 무분별한 어족자원의 포획·채취를 막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6년 국화도·육도 바다숲 조성지 등 자원조성해역 7개소 478ha를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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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친해지기’ 생존수영으로 자신감·체력 UP[청해진농수산신문] 하동 쌍계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최근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에서 2019 여름 계절 스포츠 ‘물과 친해지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체육과 교육과정 중 수영교육 일환으로 학기 중에 익혔던 학생들의 생존 수영 및 기능 교육을 실전에서 체험하고 물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하며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 풀장에서 구명조끼 입고 물에서 안전하게 뜨기, 물과 친해지기, 물살이 셀 때와 파도가 있을 때 생존 수영하기, 물속에서 눈뜨기, 다양한 구조물 이용하기 등 위기상황에서 할 수 있는 생존수영 방법을 익혔다. 6학년 한 학생은 “실내수영장에서 생존수영 방법을 익혔을 때는 물이 조금 무서웠지만 직접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수영을 해보니 물에 대한 공포감도 줄고 재미있었다”며 “위급 상황에서 나 자신도 구하고 다른 사람도 구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쌍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계절별 학교 및 학생의 실정에 맞는 체육활동을 실시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다지고, 학생 안전 및 건강을 증진하며 체력 향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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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용두해변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해보자[청해진농수산신문] 보령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남포면에 위치한 용두해변에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대한수상안전교육협회 보령지부가 운영 중인 해양레저체험교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해양 레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8월초부터 운영 중에 있다. 해양레저체험교실은 서울 한강 이촌지구와 경기 김포 아라마리나, 인천 아라뱃길, 세종 호수공원을 비롯해 전국 20개소에서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충청남도에서는 보령시 용두해수욕장이 유일하다. 체험은 8월 말까지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9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같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 체험 종목은 해양 카약, SUP 패들보드 등 2가지로 체험 비용은 무료이다.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용두해변에서 석양과 함께하는 패들보드는 바람과 파도에 맞서 바다를 달려보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생사진 명소로 급부상하는 등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근 타고플라이 해양레저체험장에서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플라이보드와 제트스키 등 다양한 체험 레포츠를 경험해볼 수 있으며, 1인당 최소 2만원에서 최대 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체험 관련 사항은 대한수상안전교육협회 보령지부로 하면 된다. 한편, 용두해변은 아담하고 완만한 해변 뒤로 웅장한 송림이 형성되어 있어 한여름 해수욕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근로자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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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천년의 꿈‘해남청자’녹빛 나래를 펴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1983년 12월 완도 어두리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잠수사가 우연히 청자로 보이는 그릇 4점을 건져낸다. 잠수사의 신고로 발굴된‘완도선’에서는 청자가 겹겹이 쌓인채 발견됐다. 선체와 함께 3만점이 넘는 청자가 쏟아져 나왔다. 900년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해남청자가 다시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40여년에 걸쳐 계속된 해남청자 수중발굴은 군산 십이동파도, 태안 마도, 명량해협과 영광 낙월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이어져 4만여점의 해남청자와 난파선 3척을 건져올렸다. 같은 시기 육지에서는 해남 산이면 진산리 청자요지와 화원면 청자요지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해남지역이 고려시대 최대의 청자 생산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남청자는 고려청자의 다양한 빛깔 중에서 녹갈색을 띠는 특징이 있어 녹청자로도 불린다. 고려의 장인들은 철분이 많은 바탕흙위에 나무재로 만든 잿물유약을 발라 구워, 자연스러운 흙빛과 녹갈빛이 감도는 독특한 색을 만들어 냈다. 초기청자는 차문화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들이 주로 생산되다가 11세기 후반에 이르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형태와 색상, 무늬, 제작기법 등이 독창적인 기술로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했다. 해남청자에도 색깔있는 안료를 사용한 철화기법이 등장했다. 소박하고 은은한 빛깔의 해남청자는 당시 고려인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해서 10세기 무렵부터 13세기까지 수많은 가마의 생산품들이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린 해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 해남청자를 재현하고 있는 정기봉 도예가는 “일반 청자에 비해 짙은 녹갈색인 녹청자는 따뜻하고 은은한 빛깔이 인간의 미감과 가장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다”며 “소박하고, 세련된 색과 형태로 현대의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도자기이다”고 설명했다. 고려인들이 사랑했던 해남청자가 최근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아직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초기청자 제작시기와 제작집단, 소비유통 등에 대한 단초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대표적인 청자요지인 강진군, 부안군 등과 함께 ‘한국의 청자요지’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으로 해남청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진산리 청자요지에 대해 26년만에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등 해남청자의 유래를 밝히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해남 청자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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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연극단 구강구산, 새로운 창작극 ‘몽곡’ 선보여▲ 강진군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의 공연 전문 예술단체 구강구산이 오는 17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새로운 창작극인 ‘몽곡’을 오후 3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다산 정약용과 사의재 등 강진의 인물과 장소를 주요 소재로 다룬 창작음악극으로 지난해 탐진유랑단의 이름으로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창작한 공연‘동문매반가’가 큰 호평을 얻으며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 구강구산 신은수 대표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그린 마당극‘동문매반가’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해당 콘텐츠가 가진 가능성과 매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몽곡 역시 강진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연으로 타지역에 나가 우리 지역을 알리는 대표 공연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나 극단의 발전 여건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작은 지역에서도 좋은 공연 예술 작품이 꾸준히 창작될 수 있음을 알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구강구산은 전남권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단체로 지난 2017년 강진군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업무협약 체결로 만들어 졌다. 전남 지역 내 신생 극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의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극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구강구산의 ‘몽극’은 17일 강진아트홀 공연 외에도 18일에는 여수 파도소리 소극장에서 2회 추가 공연을 진행해 총 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련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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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 사랑한‘해남청자’진수를 만난다▲ 해남군 [청해진농수산신문] 서해 해저 난파 선박에서 찾은 고려시대 해남청자 2,50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해남은 고려시대 강진, 부안보다도 더 많은 청자 가마가 운영되었던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로 소박한 멋의 녹갈빛 그릇은 당시 고려에서 크게 유행했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300여 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서남해의 바닷길을 통해 각지의 소비지로 유통됐다.1992년과 2017~2018년에 이뤄진 발굴조사로 수많은 가마터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와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 등 가마터들이 문화재로 지정됐다.또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83년부터 40여년간 완도와 군산, 태안, 진도, 영광 해역 등에서 해남청자 4만여점과 난파선 3척을 인양하는 등 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수중 발굴 1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군산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인양선박과 난파선에서 출수된 해남청자 2,500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상감청자와는 다른 독자적 영역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남청자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회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해남청자 유물 전시외에도 전국 각지의 녹청자 가마터를 비롯해 고려시대 생활문화 소개 등 해남청자의 생산과 운송, 소비양상을 담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수십년간 이루어진 수중발굴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해남청자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남 청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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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전복’ 선정▲ 완도군,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전복’ 선정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이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패류의 황제인 전복을 선정했다. 전복은 원시복족목, 전복과에 속하는 패류이며, 우리나라 전 연안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서식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방의 전복을 천하일미로 여겼고, 전복을 좋아했던 미식가 소동파도 발해 만에서 잡히는 전복을 으뜸이라 했다. 이처럼 고금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이 가장 맛이 있다. 전복은 타원형의 껍질 위에 한 줄로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그래서 ‘구공라’, ‘천리공’이라 한다. 전복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함황 아미노산의 보고로 환자의 원기회복 및 피로회복, 산모의 산후 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전복을 쪄서 말리면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이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거나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장 기능 향상 그리고 시력 회복에도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전복 패각은 ‘석결명’이라고 해 눈이 밝아지고 청력이 강해지며 백내장과 결막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전복 내장에 함유된 푸코크산틴은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며 다시마, 미역 등 갈조류를 먹는 전복의 내장이 검을수록 잘 소화가 된 것으로 효능이 더 좋다. 이처럼 전복은 버릴 게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승을 부리는 복날, 그중 초복과 중복이 있는 7월 달에 전복을 듬뿍 넣고 삼계탕이나, 해신탕 등을 끓여 먹는다면 허해진 기력도 회복되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완도군은 올해 전복데이 행사를 7월 중순 광주에서 판촉 행사와 병행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복 요리가 선을 보이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어르신과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보양 메뉴로 ‘전복 햄버거’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복 스테이크나 전복 버터구이 등 전복 요리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겸 가수인 패리스 힐튼이 “전복죽에 완전히 빠졌다.”고 말하기도 해 전복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완도군의 전복 생산량은 전국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청정하고 깨끗한 바다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전복의 육질이 훨씬 단단하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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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다시마’ 선정▲ 완도군,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다시마’ 선정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이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바다의 불로초 ‘다시마’를 선정했다. 다시마는 갈조 식물, 다시마목, 다시마 과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완도를 비롯해 고흥, 장흥 등 주로 남해안에서 많이 생산한다. 다시마에는 알긴산, 요오드, 칼슘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해양치유식품이다. 특히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해 장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 숙변 제거 및 대장암을 예방하고, 담즙산과 콜레스테롤을 흡착 배출함으로 동맥경화 및 담석증 예방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중금속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있어 갑상선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바다의 채소’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다. 다시마는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 영양 단백질인 글루탐산이 풍부해 예로부터 조미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시마와 관련된 일화도 많다. 일본의 서기에는 진시황제가 서복이라는 신하를 시켜 동래의 봉래섬에서 불로장생하는 ‘불로초’를 구해왔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이 다시마라는 기록이 있다. 다시마는 지구상 최초의 풀이라 해 ‘초초’라고 불리며, 한의학에서는 ‘곤포’라고도 삼국시대부터 천연 조미료로 애용돼 왔다. 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은 하루에 한 잔 씩 다시마 차를 즐겨왔고 장수의 비결이 짭짤한 다시마 때문이라고 믿어 '바다의 불로초' 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다시마’하면 우리가 즐겨 먹는 라면 속 ‘다시마’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라면 속에 들어 있는 다시마 조각, 과연 먹어도 될까? 답은 먹어도 좋다. 면을 끓이는 동안 국물에 다시마의 감칠맛은 우러나고 식이섬유나 칼륨과 철분 등의 영양소는 다시마에 남아 있으므로, 먹으면 장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좋다. 한편 다시마를 이용해 요리할 때는 다시마 표면에 있는 하얀 가루는 닦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건조된 다시마의 표면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하얀 가루는 만니톨이라는 성분으로 당질의 일종이다. 다시마의 맛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뇌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완도산 다시마는 5월부터 7월 초까지 채취한다. 해안의 잔잔한 파도, 적정한 수온, 일조량 등 생육에 최적의 자연 여건에서 자라 최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국 78%로 가장 많다. 2018년 완도군 다시마 총 생산량은 155천 톤이었으며 그 중 식용은 63천 톤이고 92천 톤은 전복먹이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