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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성 효사랑요양병원서 화재참사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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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성 효사랑요양병원서 화재참사 21명 사망

간호조무사가 홀로 소화기 들고 불 끄려다 숨져

        장성 효사랑요양병원서 화재참사 21명 사망
        간호조무사가 홀로 소화기 들고 불 끄려다 숨져


   
                     ▲ 화재참사 사고가 발생한 장성 요양병원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효사랑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층에 있던 간호사 1명과 치매 노인 환자 등 21명(오전 5시 현재 기준)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 외에도 6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십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야간 근무 중인 간호조무사가 홀로 불을 끄려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7분께 전남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근무 중이던 간호 조무사가 진화를 시도하다 질식됐다.

불이 난 전남 장성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27일 개원한 이 병원은 병실 53개, 병상 397개가 갖춰져 있으며 본관 3층, 별관 3층 건물(지하 1층 포함)로 이뤄졌다.

치매, 중풍, 재활,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인 효사랑 병원은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이다.

이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환자 324명이 입원 치료 중이었으며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34명이 입원 중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직원들은 총 15명이 야간 근무 중이었고 불이 난 곳에는 간호조무사 김모(52·여)씨와 병원 직원 등 2명이 근무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기가 감지되자 곧바로 비상벨이 울렸고 김씨는 복도로 나와 복도 끝 다용도실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김 간호조무사는 함께 근무 중인 직원에게는 본관에 있는 직원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신고해달라고 요청하고는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홀로 화재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화를 입었다.

그러나 다용도실에 쌓인 링거병 등에서 엄청난 유독가스가 발생, 불을 끄려는 김 간호조무사의 노력은 헛되기만 했다.

김 간호조무사도 결국 다른 환자들과 함께 연기에 질식돼 쓰러졌다.

구조 대원들은 병실과 복도에 쓰러진 환자들과 함께 김 간호조무사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응급 처치를 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김 간호조무사는 광주신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중증 치매 환자와 중풍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컸다"며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찰과 소방당국은 환자나 직원들이 없는 병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전기 누전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광주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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