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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중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형사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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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중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형사 '자살'

양심의 가책 느껴

재심중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형사 '자살'
양심의 가책 느껴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광주고법에서 재심재판중인 지난 2000년 익산에서 발생한 일명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담당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주일보(2016,09,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도 당시 경찰의 강압과 구타 등 수사과정의 문제점 드러나 최근 재심이 결정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0분께 박모(44) 경위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 경위는 이날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보관함을 통해 가족들에게 "괴롭고 죽고 싶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등의 말을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박 경위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로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경위는 이날 재판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명확하게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재심청구인을 경찰서로 데려가기 전 여관으로 데려가 범행을 추궁하는 등 불법 조사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증인 출석 이후 박 경위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재심이 열리고 많이 힘들었다. 죽어야 끝나나 보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을 담당하는 박준영 변호사는 "재판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다른 경찰과 달리 박 경위는 일부 사실을 인정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재판 당일을 떠올렸다.

한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지난 2000년 익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가 흉기에 수 차례 찔려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 현장을 지나던 최 모(당시 16세)군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최군은 이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2010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 경찰의 강압과 구타, 증거부실 등 수사 과정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최근 재심이 결정돼 광주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이다.<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6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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