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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자 유기농 재배로 연 2억 6천만 원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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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자 유기농 재배로 연 2억 6천만 원 소득

   
▲ 유자 유기농 재배로 연 2억 6천만 원 소득
[청해진농수산신문] 추운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따뜻한 유자차, 이 유자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유기농업의 매력에 빠져 연간 2억 6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유기농 명인이 있다.

고흥 풍양면에서 23년간 자연재배 방식으로 유자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유기농 전도사 역을 마다 않는 박태화 명인.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공시된 허용물질만을 사용해 농산물을 재배해야 하며 토양검사, 수질분석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과수는 다른 농산물에 비해 병충해 방제가 어렵고 재배 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명인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매력에 빠져 1996년 친환경농업 실천을 선택, 쉴 틈 없는 노력과 관리로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유기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 관리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양의 지력을 증진시켜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박 명인은 바닷물을 30배부터 50배 정도의 물에 희석시켜 기상 상태와 나무 상태에 따라 혼합해 물을 댄다. 또한 녹비작물로 호밀과 헤어리베치를 1대1로 혼합해 10월 중순께 10a당 7㎏씩 파종한다. 이듬해 6월 말께 호밀과 헤어리베치가 자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질 때까지 베지 않고 둬 자연 거름이 되게 한다.

여기에 박 명인만의 재배 노하우가 가미된다. 바로 생선아미노산이다. 쌀뜨물, 토착미생물, 생선아미노산 등 70여 가지 유기물을 혼합해 6,7년을 숙성시킨다. 이후 숙성된 생선아미노산을 물과 50대 1로 섞어 영양이 부족하다 싶을 때마다 수시로 토양에 살포한다.

병충해 방제 농자재도 스스로 개발해 사용한다. 자리공나무, 떼죽, 협죽도, 석산, 마늘즙 등을 소금과 1대1로 혼합, 그 추출액을 살포해 충해를 예방한다. 5월께 채취한 은행 추출물도 충해 방제에 효과적이다.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황, 천매암, 황토, 천일염, 가성소다 등을 물과 섞어 녹여서 만든 천연유황농자재를 10일부터 15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박 명인의 과수원 3.7㏊에서는 연간 7t 정도의 유자가 생산된다. 유자는 전량 식품가공업체인 ㈜복음자리를 통해 출하한다. 박 명인의 유자는 5㎏ 한 상자당 2만 원 정도로, 일반 유자의 2배 가격에 거래된다. 연소득은 2억 6천만 원에 이른다.

지난 2011년 전라남도에서 과수 유기농명인 10호로 지정되고, 2012년 전남친환경농업인 과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 명인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소비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유기농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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