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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상을 보는 빛과 소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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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상을 보는 빛과 소금의 역할

사 설

세상을 보는 빛과 소금의 역할
언론인에게는 사명감이 자존심이다 

 

   
          ▲ 石 泉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온라인의 발달되어 출현으로 인터넷신문이 출현되어 종이신문 구독률이 1999년에는 70%에 육박했지만 점차적으로 그 수치가 줄어들어 2008년에는 35%를 기록했다.
신문 구독률의 감소에는 인터넷의 영향도 크며 더불어 조사한 신문의 신뢰도도 1998년 40.8%를 기록했던 것이 2008년에는 15.0%로 하락한 것을 보면 두 수치의 상관관계를 의심해보게 된다.
우리사회는 좌파의 이념과 우파의 이념이 서로 완전 대칭이라는 파격적인 논리와 함께 특정한 어떤 것이 왼편에 혹은 오른편에 있나부터 판가름 하는 현재의 분위기에 질려버렸다.
서로가 스스로를 ‘정(正)’이라고 주장하기에 바빠 ‘합(合)’을 이끌어 내는 작업에 너무나도 소흘한 한국의 정치판이 매우 소모적이다.
하나의 사건, 하나의 정책에 대해서 각각의 신문사가 풀어내는 보도논리가 완전 다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15일자 완도지역신문 “완도신문의 여론조사, 신문보도 어떤 걸 믿어야 하나”의 보도를 보면 완도군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내용에 완도투데이와 타임스 및 나주지역신문 전남저널 인용보도 기사를 비교하며 본문에 “실제로 이번 두신문의 여론조사 보도내용을 보면서 여론조작의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문제의 심각성과 교훈을 얻게 했다”.고 자신의 신문이 최고인 양 단언했다.
그러나 사실은 2월12일자 광주일보와 KBC TV 광주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완도군수는 57.1% 지지도로 보도되었다는 사실을 살펴보면 완도신문의 보도행태는 편집국장 친구인 모후보가 군수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편들기 식 보도가 아니냐하는 주민 K모씨(62세, 완도읍 군내리)의 주장처럼 ‘이상한’ 보도행태가 논란을 사고 있다.
또한, 정상의 군청간부를 알콜중독자로 매도하는 보도를 수차례나 거듭하여 주민들이 들고 나서는 사실과 다른보도 및 완도모고가 전국에서 제일 꼴찌라는 엉터리기사, 모업체가 일본서 트럭 두 대분의 신물질을 수입했다는 허위기사, 군수가 군대친구 부인이 사망해 군행정선 타고 가 위로했다는 허위사실의 엄청난 보도로 인해 일부 피해 당사자들의 고소에 기소되어 벌금형 또는 명예훼손 재판이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이라는 것.
어떤 정책적 논란에 대해 한 신문의 논조를 비추어 판단해보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절대적으로 재고가 필요하다. 그러나 바로 다른 신문이 갖고 있는 잣대를 들이대면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 하는 시급한 정책이다. 각각이 가지는 기사의 방향이 너무 일방적이다.
분명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같이 존재 할 텐데, 그것들을 전부 골고루 설명해주는 친절한 신문기사는 없다. 한 정책에 대해 180도 상반되는 성격의 글을 비교해보면서 읽다 보면, 서로 다툰 형제가 어머니께 자신의 입장만 늘어놓는 상황과 같은, 다 큰 어른들의 유치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 유치함을 비웃기에는 너무 무섭다. 각각의 기조가 너무 강하고 일면적이기 때문에 성숙함을 자랑하는 어른이라도 한 개의 신문만 보면 그것의 압도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각각의 신문사는 하나의 독립적인 언론 기관으로서, 특정한 이념이나 관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독자도 자신의 입맛에 따라 그것을 만족시키는 신문을 보는 것은 소비자로서의 자연스러운 권리이다. 그러나 그 관점에 유연성이 없어서는 곤란하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하나의 신문을 본다고 했을 때 너무나도 치우친 기사는 위험하다. 더군다나 편향된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중립적인 기사를 원하는 독자들은 2개의 신문을 모두 읽어야 하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 신문을 사랑하는 독자이며 소비자로서 균형 잡힌 기사를 짧은 시간에 읽고 싶은 욕구는 철저하게 무시된다.
언론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견줄만한 위치에 있다고 하여 제4의 기관이라고도 한다. 국가적 공권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책과 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견제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 기관으로부터 독립을 시켜 놓았다. 그렇게나 높은 권위와 막중한 역할은 국민의 신임이 바탕이 되어 양도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언론은 진실을 담아야 한다. 특정한 자신들의 의견을 담기 이전에 공정하고 바른 ‘사실’을 먼저 제공해야 한다.
핵심 요소는 세가지다. 한 기사에 넷 이상의 투명한 취재원을 활용해야 하고 다양한 관점을 소개해야 하며 넷 이상의 이해당사자를 활용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실 확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반면 온갖 양념의 이해관계가 얽혀 아전인수적 행동을 일삼고 있는 한국언론은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역할에 대한 사명감과 겸손함 대신 시스템적 결여만 문제삼는, 정작 본인들의 문제를 모르는 오만함에 빠져있다.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명언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의 현대인을 마음을 시원하게 관통한다. 지금의 행동을 보면 한국 언론은 그 아픔에 너무 무디다. 아니 쓰라림을 느끼고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자기 인식이다. 언론인의 생명은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되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상을 보는 빛과 소금의 역할이다. 육체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만이 가학이 아니다. 오염되고 일방적인 사고를 선정적인 방법으로 계속 주입시키는 것. 이게 더 무서운 폭력적 행위다.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www.wandonews.kr 입력 201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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