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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에 적자 속출 농업인 재고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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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에 적자 속출 농업인 재고압박

쌀값 하락에 적자 속출 농업인 재고압박
작년산 재고벼 6만여t 달해, 올해 수확기 벼에도 악영향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매일같이 쌀 좀 팔아달라고 각 지역농협에서 난립니다. 벼 수매 때에 비해 쌀값은 오히려 떨어지고 판매도 지지부진해 벼 재고가 많은 농협들의 고충이 말이 아닙니다.”

최근 광주·전남농협RPC운영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명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은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재고로 쌓여 있는 벼를 보며 걱정을 쏟아냈다. 재고를 이대로 안고 가다가는 현재 쌀값은 물론 곧 다가올 수확기 쌀값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동강농협의 경우 올해 봄부터 벼 재고를 서둘러 털어내 다른 농협들에 비해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쌀값 하락으로 2억5,000여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것.

농협들이 이렇게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해 가을 수확기에 벼를 40㎏들이 한가마당 5만6,000원 선에 수매했는데, 현재는 5만2,000원 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지역 농협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난해산 벼는 모두 6만88t에 달한다. 벼 보유 농협들은 앞으로 쌀값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조곡(벼) 40㎏들이 한가마당 4000원 정도의 적자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할 판이다.
이를 현재 시세로 단순 계산하면 수확기 이후 쌀값 하락으로 농협들이 감수해야 하는 적자는 68억880만원에 달한다. 지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들어간 창고 보관료와 관리비 등을 포함하면 손실액은 더욱 커진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등에 ‘앞으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니 과잉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해 가격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입이 닳게 주장했어도 정부가 수수방관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면서 “쌀값 하락이 계속될 경우 이는 고스란히 농협의 경영압박으로 작용하고 농가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빨리 시장격리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농도인 전남지역의 경우 쌀값 하락으로 인한 사태의 심각성이 다른 지역보다 더욱 크다. 정부 통계기관에서 조사한 전국 평균 쌀값은 5일 정곡(쌀) 기준으로 20㎏들이 한가마에 4만1,821원이지만, 실제 전남지역 산지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평균값 보다 훨씬 폭락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매기가 없어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것.

 현재 창고에 3,000여t의 벼 재고를 가지고 있는 ‘○○농협’ 조합장은 “창고에 쌓여 있는 벼만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라고 걱정했다. 특히 이 농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소득보장 차원에서 조곡 40㎏들이 한가마당 5만7,000원 정도에 수매해 손실폭이 더욱 크다. 중소규모의 이 농협에서 올해 쌀값 하락으로 3억7,000여만원의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한편, 전남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은 적정재고를 항상 유지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 역할을 농협에 맡기면서도 쌀값 하락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현재 하락하고 있는 산지 쌀값을 하루빨리 안정시키지 않으면 올가을 수확기 쌀값은 물론 내년 관세화 이후 쌀값 폭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세화 대책보다 지금 당장의 쌀값 안정 대책이 더욱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농수산 신재희기자, 광주취재본부 조영인실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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