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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황승우 선생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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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황승우 선생 출판기념회 성료

혜당스님 자서전 출간 ‘가시밭도 밟으면 길이 된다’

   
▲ 황승우 선생(혜당스님)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황승우 선생“나라의 큰 정치인이, 잘 사는 기업인이, 인기있는 연예인이 생명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마다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우리 사회에 왜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만연하는지…. 나는 인내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에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명성이 높았던 황승우 선생(혜당스님)이 책을 출간했다.

‘가시밭도 밟으면 길이 난다’(책가. 307쪽. 1만5,000원)는 제목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회고록이다.

“젊은 세대들은 그들의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어온 가시밭길을 한번쯤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인내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한국전쟁시기 소년기를 보내고 1955년 해남에서 광주로 이사 한 후 극한의 궁핍에도 좌절하지 않고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1991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이 그를 교환교수로 초청하기까지 숱한 고난과 불굴의 삶을 겪었다.

황지우 시인과 철학콘서트 저자 황광우씨가 그의 동생이다.
누울 한 칸의 방이 없고, 먹을 한 끼의 밥이 없고, 공부할 한 권의 책이 없는 형편이었던 그는 자서전 ‘가시밭도 밟으면 길이 난다’에서 어떤 시련도 배움의 뜻을 막을 수 없다는 그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동생 황지우 시인은 “가난이 바로 ‘굶어 죽는 것’을 의미했던 그 혹독한 궁핍의 시대에 장형은 열다섯 어린 나이로 전 가족을 부양하지 않으면 안되는 가장의 대리 운명을 받았다”며 “장형은 가만두면 흩어져버릴지도 모를 식구들을 하나의 가족으로 묶어두는데 자신의 꽃다운 삶을 던졌다.

집채를 버티고 있는 주춧돌과도 같은 ‘존재의 참을 수 없는 무거움’, 그것이 내 장형의 삶이었다”고 회고한다.

배움을 향하여 가시밭길을 밟고 온 발은 마침내 길을 만든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지난 5월15일 오후 4시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출간기념회가 열려 성료 되었다.

한편, 지난 5월29일(금) 오후4시 전남 해남문화원 소강당(2층)에서 열린 황승우 선생 해남 출판기념회도 김영록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 박철환 해남군수, 이이화 역사학자, 박재승 변호사, 윤재걸 시인(前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문익수 목포문태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광주취재본부 조영인 기자, 서부 정완봉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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