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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조한 고광오씨, 해경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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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조한 고광오씨, 해경 표창

전,청산면청년회장 제주서 인명구조 앞장

바다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조한 고광오씨, 해경 표창
전,청산면청년회장 제주서 인명구조 앞장

   
▲ 사진>바다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해경 표창15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성산해경안전센터에서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우도랜드 2호 갑판장 고광오(47·왼쪽 네번째)씨와 성산안전센터 고경남(44·왼쪽 세번째) 경사가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성산안전센터 김준성(왼쪽 두번째) 순경이 서귀포해경서장 표창을 각각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7.15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제주도 바다에 추락한 차량을 보고 주저 없이 뛰어들어 운전자 구조에 나선 시민 고광오씨(전,완도군 청산면청년회장)와 해경이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5일 성산해양경비안전센터에서 우도랜드 2호 갑판장 고광오(47)씨와 성산안전센터 고경남(44) 경사에게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고 경사와 함께 사고 현장에 출동해 육상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성산안전센터의 김준성 순경은 서귀포해경서장 표창을 받았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6시 50분께 성산포항 도선 선착장 앞 해상에서 발생했다. 우도로 가는 도항선을 타기 위해 대기하던 SUV 차량이 해상으로 돌진, 추락했다.

사고를 목격한 고광오씨는 자신의 몸이 아픈 상태였지만 바로 겉옷을 하나둘 벗더니 주저하지 않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차량이 바닷속으로 바로 가라앉지 않고 반쯤 수면위에 떠 있자 고씨는 차량을 부두 앞까지 끌고 와 이후 도착한 해경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하고, 운전자를 육상으로 구조할 때도 도움을 줬다.

고경남 경사는 같은 날 오전 6시 55분께 차량 추락 신고를 접수하고 3분 뒤인 6시 58분께 현장에 출동, 바다에 뛰어들어 망치로 차량 뒤편 유리창을 깬 뒤 운전자를 육상으로 구조해냈다.

국민안전처는 자신보다 운전자를 먼저 생각해 구조에 나선 두 사람에게 구조 유공을 인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준 서귀포해경서장은 "고광오씨는 아픈 몸으로 인명을 구조하겠다는 마음에 용감하게 바다에 뛰어들어 초인적인 힘으로 차량을 부두 앞까지 끌어다 줬기에 해경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고씨의 용기와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청산도 김광섭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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