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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광 全南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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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광 全南을 진단한다.

全南크루즈 관광 가능성 엿보였다
완도, 해남, 강진을 연계한 크루즈관광을 개발해야한다.



농악 상모돌리기에 기립박수‘환호성’
12층 수상호텔서 펼쳐진 한국 전통공연 극찬
싱싱한 생선회도 대만족 … 세계화 발판 마련



전남관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 관광객 360여명이 지난 9일 여수항에 처음으로 입항, 2박3일간 전남 동부권 테마관광을 즐겼다. 
 지난 9일 오후 일본인 관광객 360명과 승무원등 520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첫 입항한 2만t급 대형 해상 크루즈 ‘퍼시픽 비너스호’의 선상 공연장.
12층까지 시설된 ‘떠 있는 수상호텔’ 크루즈호 8층 대강당은 5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시설로, 전남 도립국악단이 선상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웃나라의 문화니까 한번쯤은 들어 본 것일까, 아니 처음 접해보는 문화라서인지, 이 환영 공연을 본 일본 관광객들은 그칠줄 모르는 박수를 보냈다.
타인에게 조금만 실례를 해도 미안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우리나라 사람과는 달리 고마움을 쉽게 표현하는 일본인들은 이 자리에서 일본인 특유의 몸짓을 지으며 몇 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댔다.
사물놀이와 판소리등 이국적인 문화공연이 계속된 선상공연에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관광객들은 한번쯤은 본 듯한, 그러나 눈에 익숙치 않은 타국 문화를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서서히 끌어올린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가파르고 빠르게 전개되면서 공연의 클라이막스인 농악놀이의 상모돌리기에 이르자, 관관객들은 자리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상모 끝에 매달려 춤을 추는 하얀색의 향연에 매료돼 기립박수로 열연에 보답했다.
TV를 통해본 ‘욘사마’도 한류(韓流)로 대변되는 젊은이들의 음악도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자, 빠른 세마치의 ‘진도아리랑’이 불려질때는 이들 일본인들은 장단에 맞춰 흥겹게 손뼉을 치며 자연스레 하나가 됐다.
이들은 공연이 끝나자 출구에서 손님들을 배웅하는 여행사 간부들에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하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연발하며, 하나같이 모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고, 인사를 받는 직원들은 쏟아지는 극찬에 쑥스러워 어쩔 줄 몰라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 찡한 감동적인 공연을 준비해 줘 정말 감사하다”는 그들의 인사말속에 진심이 배어 나왔다.
지난해 일본의 고찌현에 자매공연을 나섰던 박은호 전남도 관광진흥계장은 “당시 일본에서의 공연도 이처럼 대 환영을 받았다”고 자랑스레 귀띔했다.
환영식을 겸한 공연관람을 마친 관광객들은 버스 8대에 분승, 야간 시내관광에 들어갔다.
그들은 바다와 섬과 여수항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의 돌산대교의 불빛을 바라보며 “우쯔꾸시이(아름답다)”를 연발하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생선회 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앙동 물양장에 들른 일행들은 일본 문화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서로 다른 떡판 등을 보면서 자신들의 생활습관과 전통에 대해 일행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워했다.
생선회를 진열해 둔 부스 앞에선 자신들의 것과는 달리 두껍게 회를 떠놓은 생선들을 이리 저리 구경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60대 이상이 70%로 주 관광층을 형성하고 40∼50대가 20%, 나머지 10%는 젊은층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려 이루어진 이번 관광단은 선호도에 따라 전남 동부지역을 여수, 순천, 구례, 보성 등 5개 테마로 나누어 관광에 들어갔다.
여수지역은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크루즈와 시내관광, 순천은 낙안민속마을과 승주골프클럽, 보성은 녹차밭을, 그리고 구례는 화엄사를 선택하는 관광을 마치고 10일 오후 4시 일본 고베를 향해 출항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012년 엑스포개최를 앞두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 여수가 관광객유치 차원에서 일본의 최대 여행사인 JTB를 통해 테마관광객을 끌어 들인 것이다.
이번 행사는 어쩌면 미항 여수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고 도약할수 있는 실험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크루즈관광은 여수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있었고, 일본 관광객들도 대 만족이었다.
미항 여수의 관광상품을 이제 ‘구슬’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느꼈던 자리였다.
이제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 관계자도 여수 크루즈관광 성공을 거울삼아 장보고 해신드라마세트장, 신지명사십리. 청산도, 보길도, 해남 땅끝전망대, 우항리 공룡전시관, 강진청자도요지, 다산초당, 백련사 등을 패키지로 묶은 일본 등 크루즈관광선을 유치해야 한다.
그 시작을 여는 것은 관의 업무로, 패키지 구성, 가격대, 시기, 대상국 등을 3개군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2005년에는 외화획득을 위한 외국인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때다.
<김용환 편집국장, 박광현 편집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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