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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봉우리회 장애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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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봉우리회 장애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가족 단절된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 전해

   
▲ 강진봉우리회 장애가정 찾아 집수리 봉사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 2일 강진봉우리회 회원 15명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칠량면 송촌마을에 거주하는 장애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의 사례관리대상자인 김 모(56세)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처와 헤어진 후 10여 년째 고향인 송촌마을에 거주해왔다. 조울증세가 심해 집안에는 생활쓰레기가 방치되고 보일러가 고장 나 전기장판에 의지해 겨울을 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장애와 가족단절로 홀로 어렵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한 강진봉우리회는 긴급회의를 갖고 가정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급히 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현장을 찾은 회원들은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일러를 재설비하고 마당에만 있는 수도를 주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집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여성 회원들은 냉장고, 싱크대, 화장실 등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마당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봄철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이날 봉우리회에서는 자체 회비 250여만 원을 들여 자재를 구입하고 전문기술은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했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살림살이가 낡은 것을 보고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개인 후원으로 텔레비전과 냉장고, 문갑 등을 바로 구입해주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치오 회장은 “회원들이 휴일도 잊은 채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서 말끔해진 집안 환경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봉우리회는 2011년 결성된 이후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금년 들어 처음으로 여성회원 가입을 통해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강진 김송자기자>

새감각 바른언론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www.chjnews.kr
입력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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