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값 상승  어업인 경영난
수협 2백ℓ당 3,700원 인상
 
 지난 연말 다소 안정세를 보인 어업용 면세유류 가격이 올 상반기에 또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연근해 수산업계의 경영난이 우려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면세유류 가운데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유황 경유가 지난달 드럼(2백ℓ)당 7만5천5백원에서 이달에는 3천7백원 인상된 가격에 공급된다는 것.

수협중앙회는 이달 면세유류 가격 책정을 위해 정유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입찰을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까지는 면세유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여전히 심한 변동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까지 쉽게 가격이 안정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면세유류 가격은 지난해 9월 고유황 경유 1드럼이 8만5천원을 기록 한 데 이어 11월 9만3천200원까지 인상돼 사상최고치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연말에는 한 때 가격 안정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용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