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안동시 공무원, 대양주 행정역량경연대회에서 활약[청해진농수산신문] 호주지방정부연합회가 주관하는 대양주지역 행정역량경연대회에 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특별 참가상을 수상했다.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한·호 공무원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호주 다윈에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행정역량경연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호주와 뉴질랜드의 지방정부 대표팀이 펼치는 최종 결선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내 도·시·군에서 선발된 12명의 공무원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이 대회의 특징은 각 팀이 AI 등장,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시사성 높은 핵심쟁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팀별 발표 및 제안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데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안동시 행정지원실 류정인 주무관은 세계 인터넷 및 IT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해 현지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대안을 만들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실전 발표는 팀별 순발력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영어로 진행되는 의사 전달력이 요구되는 발표 과제로 한국팀은 한국의 선진 IT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정보 공개 및 활용 사례를 소개해 특별 참가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호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이 확정된 한국과 호주의 지방정부 공무원 간의 우호 교류 프로그램인 친구 맺기도 동시에 진행됐다. 안동시와 매칭된 호주 아델레이드 온카파링가시의 공무원과 교류를 통해 향후 양 도시 간 교류 증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배드민턴 정경은-백하나, 인도하이데라바드 오픈 우승[청해진농수산신문]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백하나가 지난 1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2019 인도 하이데라바드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경은-백하나는 결승전에서 아시위니 폰나파-레디 시키를 2-0으로 완파하며, 지난 5월 새롭게 짝을 이룬 후 캐나다오픈 동메달, 미국오픈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조 결성 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밖에도 남자복식 나성승-왕찬도 결승전에서 무하맛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에 0-2로 아쉽게 지면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였으며, 그 중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김천시청 선수들이 획득해 국위선양은 물론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다시 한번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제대회에서 우리 김천시청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의 위상을 드높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청 배드민턴 선수단이 올해 스위스오픈, 오사카챌린지, 호주오픈, 캐나다오픈, 미국오픈, 인도오픈 등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경상북도배드민턴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충섭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실업팀 육성을 위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염태영 시장, “대한민국 도시를 선도하는 역할 하겠다”[청해진농수산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70년 동안 수원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도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70주년 기념식에서 “1949년 수원읍에서 승격한 수원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초지자체로 우뚝 섰다”면서 “더큰 발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축하메시지 영상, 공로패 전달, 70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 ‘2049 수원의 미래’를 주제로 한 상황극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들과 김영진 의원,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경기도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원 등이 기념식에 함께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100년 가게’로 선정된 금화한복, 대원옥 대표 공로패를 수여했다. 100년 가게는 후손들이 가업을 잇는 곳이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한궈위 대만 가오슝시장, 제니 힐 호주 타운즈빌시장, 배우 김남길·류준열씨는 영상 메시지로 70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주·전주시, 태안군은 수원시의 국내 자매도시이고, 가오슝시·타운즈빌시는 국제 자매·우호도시다. 한편 수원시는 12일 장안구 만석공원 내 노송길에서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역사의 길’을 개장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만석공원 내 노송지대 구간에 조성한 167m 길이 역사의 길에는 정조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수원의 주요 역사를 새겨놓은 판석 84개가 설치됐다. 1776년 정조 즉위, 1794년 화성 축조, 1949년 수원시 승격, 1997년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수원의 주요 역사를 볼 수 있다. 수원시는 14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 계획 200년, 성장 70년,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수원시 도시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또 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시의 발자취와 수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연다.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수원시는 승격 당시 인구 5만 명의 작은 농촌도시에서 인구 125만 명의 경기도 수부도시로 성장했다.
-
부여군, 인기 유튜버‘영자 씨와 함께하는 생활요리교실’[청해진농수산신문] 부여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초기입국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부여군 평생학습관 조리실에서 인기 유튜버 ‘영자씨와 함께하는 생활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요리교실 강사를 맡은 서영자씨는 부여군으로 귀촌한 지 5년째인 평범한 주부로 엄마의 음식 솜씨를 자랑하고 싶었던 둘째 딸의 권유와 호주에 사는 아들이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하여 2017년 10월부터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서 씨는 직접 개설한 유튜브 채널 ‘영자 씨의 부엌’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한식요리 레시피를 소개하여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기 유튜버로서 큰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에 기획된 ‘영자 씨와 함께하는 생활요리 교실’은 부여에 정착한 국제결혼 이주여성 중 초기 입국자들이 한국 요리에 낯설고, 배우고 싶어도 마땅히 배울 곳이 없다는 의견에 따라 요리교실을 열어 한식 레시피를 전수하는 재능기부로 운영됐다. 본 프로그램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한국 요리의 기본인 김치 담그기에서부터 밑반찬 만들기, 불고기 요리 레시피, 잔칫날이면 빠지지 않는 잡채와 명절음식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이고 활용이 쉬운 요리를 만들어봄으로서 낯선 나라에 정착한 초기 결혼이주 여성들의 식생활 활용 및 한국생활 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자신감을 갖고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호티미 씨는 “한국에 온 지 8개월이 되었고 남편과 시부모님께 요리를 해주고 싶어도 할 줄 몰라 미안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맛있는 음식을 해 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초기 입국한 결혼이주 여성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국 음식 만들기에 도움을 주신 서영자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과 에로사항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말했다.
-
영동군, 국·내외 대외 협력강화의 중심. ‘청소년 교류’ 눈길[청해진농수산신문] 충북 영동군이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매결연도시와 우호도시와 협력관계를 더 돈독히 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기존 국내·외 자매결연단체와의 상호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청소년 교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자매 도시와의 우호관계 강화, 지역 청소년 견문 확대, 영동의 명품 관광지 등 효율적 홍보의 1석3조 효과로 인해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초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미래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자매도시인 미국 알라미다시로 청소년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7월에는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알라미다시의 청소년들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영동군을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 청소년들이 서대문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초 경기도 오산시 청소년들이 영동을 찾았다. 이달 10~11일에서는 서울시 중구의 청소년 30여명이 1박2일의 일정으로, 국악체험촌의 국악기 연주 체험, 송호관광지 카누카약 체험, 과일나라테마공원 적포도 과일따기 체험 등 주요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카누카약체험이 인기가 많았으며, 영동의 매력에 푹 빠져 추후 행사에서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는 16일부터 17일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영동으로 청소년 생생 교류가 계획돼 있다. 군은 이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매도시·기관과 행정,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 체험 관광객 유치, 직거래 판매 등의 실리위주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1억3천7백여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농민들의 판로를 넓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은 다분야의 폭넓은 교류로 미래지향적 결연 모델을 정립하며, 대외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정책이라 생각해, 교류 정책에서도 청소년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영동을 알리고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의 3개 국제도시와 경기도 오산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용산구·강남구·중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희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또한, 인도대사관과 경기도 광명시, 충남대학교, 충남대 병원, 서울특별시, 호주 시드니한인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당진 농·특산물 올해 해외시장 진출 활발[청해진농수산신문] 올해 당진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해나루쌀을 비롯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까지 수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당진쌀의 경우 지난 2월 우강농협이 10톤을 호주에 수출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5톤이 호주에 수출됐다. 또한 미소미도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와 모골에 총40톤의 당진쌀을 수출했으며 이달 8일에는 싱가포르와 두바이에 각각 10톤과 6톤의 당진쌀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현재까지 당진쌀 수출 물량은 해나루쌀을 포함해 8월 12일 기준 81톤에 이른다. 국내 양파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당진 양파의 경우 이달 9일 당진시농협해나루조공법인이 베트남에 24톤을 수출한 것을 포함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총405톤이 해외로 수출됐다. 양파 수출 국가는 홍콩과 태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외에도 러시아에도 수출되면서 양파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우강솔뫼한과도 양파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7월 31일 해나루쌀 15톤이 호주로 수출될 당시 총1650박스가 함께 수출 길에 올라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세계 시장에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국가를 더욱 다양화하고 해외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수출물류비와 훈증비 지원,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해외 홍보·판촉비 지원 등을 통해 당진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태평양동맹 과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 산업통상자원부 [청해진농수산신문]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14차 태평양동맹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금년 9월중 개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지난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엽합으로, 2017년 준회원국 지위를 창설하였으며, 준회원국 가입은 태평양동맹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의미한다. 태평양동맹은 준회원국 확대를 위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4개국과 2017년부터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추진해 왔다. 그간 태평양동맹은 기존 4개국과의 협상이 종료된 후 한국과 협상을 개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금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태평양동맹간 협상은 기존 4개국과의 협상 진행 경과에 무관하게 9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이는 2018년 7월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후보국 지위가 선언된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속한 협상 개시 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온 결과이다. 특히, 한-칠레 정상회담, 국무총리-콜롬비아 대통령 회담 등 정상 차원의 설득을 통해,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기 위한 태평양동맹측의 공감대를 확보하였으며, 지난 5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태평양동맹 차관회의 참석 등 태평양동맹 4개국과 수차례에 걸친 고위급 협의를 통해 이번 제14차 태평양동맹 정상회의에서 협상개시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금번 태평양동맹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태평양동맹 및 참관국 장관회의에 참석해, 무역원활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등을 통한 한국과 태평양동맹 국가들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무역과 통관절차 관련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싱글윈도우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물류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온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태평양동맹 국가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및 제도 측면에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멕시코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태평양동맹 협상과 함께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 프레임워크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향후,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기업들의 태평양동맹 시장 접근성 개선을 추구하는 한편, 국내산업의 민감성을 고려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 우리 협상전략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완도군,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전복’ 선정▲ 완도군,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전복’ 선정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군이 7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패류의 황제인 전복을 선정했다. 전복은 원시복족목, 전복과에 속하는 패류이며, 우리나라 전 연안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서식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방의 전복을 천하일미로 여겼고, 전복을 좋아했던 미식가 소동파도 발해 만에서 잡히는 전복을 으뜸이라 했다. 이처럼 고금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이 가장 맛이 있다. 전복은 타원형의 껍질 위에 한 줄로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그래서 ‘구공라’, ‘천리공’이라 한다. 전복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함황 아미노산의 보고로 환자의 원기회복 및 피로회복, 산모의 산후 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전복을 쪄서 말리면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이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거나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장 기능 향상 그리고 시력 회복에도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전복 패각은 ‘석결명’이라고 해 눈이 밝아지고 청력이 강해지며 백내장과 결막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전복 내장에 함유된 푸코크산틴은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며 다시마, 미역 등 갈조류를 먹는 전복의 내장이 검을수록 잘 소화가 된 것으로 효능이 더 좋다. 이처럼 전복은 버릴 게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승을 부리는 복날, 그중 초복과 중복이 있는 7월 달에 전복을 듬뿍 넣고 삼계탕이나, 해신탕 등을 끓여 먹는다면 허해진 기력도 회복되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완도군은 올해 전복데이 행사를 7월 중순 광주에서 판촉 행사와 병행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기간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완도산 전복을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복 요리가 선을 보이고 있다. 서울 명동의 한 레스토랑에서는 어르신과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보양 메뉴로 ‘전복 햄버거’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복 스테이크나 전복 버터구이 등 전복 요리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겸 가수인 패리스 힐튼이 “전복죽에 완전히 빠졌다.”고 말하기도 해 전복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완도군의 전복 생산량은 전국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청정하고 깨끗한 바다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전복의 육질이 훨씬 단단하고 맛이 좋다.
-
해남에서 남도 수묵의 미래를 찾는다▲ 해남군 [청해진농수산신문] 해남군에서 국내외 미술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수묵 워크숍이 개최된다. 해남군은 오는 7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등에서 국제 수묵 워크숍을 연다.국내외 미술작가 30여명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공재 윤두서에서 시작되는 남도 수묵의 원류를 찾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품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묵화 뿐 아니라 조소, 판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 국적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 수묵기법을 적용한 작품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남도의 수묵가치를 국제적으로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 작가들은 11일과 16일,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대흥사 등 해남의 문화유산을 답사 후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창작활동 과정 또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며, 18일부터는 완성된 작품에 대한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워크숍 초청작가는 해외에서는 호주 Pimpisa Tinpalit, David Freney Mills를 비롯해 태국 Thosaporn Suthum, Length Attasit Pokpong, 중국 Zeng Zhaoman, 베트남 Dac Dao, 뉴질랜드 Hugo Mathias, 인도네시아 Nani Puspasari 등 10명이 참여한다. 국내서는 김기라, 김선두, 박미화, 우용민, 이이남 등 20명의 작가가 초청됐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공재 윤두서, 고산 윤선도, 초의선사 등 시, 서, 화에 두루 걸쳐 예향 남도 대표 거장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고장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남의 문화예술 자원을 널리 알리고, 수묵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제26차 공식협상 개최▲ 협상구조 [청해진농수산신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제26차 공식협상이 6.28부터 7.3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며,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해, 산업부 및 관계부처 대표단 약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개방 협상을 가속화하고, 지재권·원산지 등 규범분야 주요 쟁점에서의 이견을 좁히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바, 2019년 연내 RCEP 타결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참여국과의 양자 협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우리측 요구를 반영함과 동시에 협상 진전에도 기여할 계획인바, 약 10여개 국가와의 양자 협상을 통해 상품양허협상 등 시장개방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지재권, 공기업, 전자상거래 등 주요 규범분야에서도 이견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 실장은 RCEP 참석 계기에,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9차 개선협상 수석대표 회의도 개최할 계획인바, 양국 간 시장개방, 협정문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연내타결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편, 여 실장은 이번 26차 RCEP 협상과 관련해,“이번 협상은 시장개방 협상 등에서 각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연내 타결을 위해 중요한 의의가 있으며, RCEP 참여국이자 신남방 자유무역협정 추진의 중심국인 인도, 말련, 인니 등과의 개별 양자협상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규범 및 협정문 협상 가속화 등을 통해 RCEP 협상 전반의 진전에 기여하면서도, 시장개방 협상에서 우리측 핵심이익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