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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容煥이 만난사람] 서예가 송헌 양현동 선생
정도(正道)만이 좋은 붓글씨를 쓸 수 있다
2016년 02월 04일 (목) 08:01:34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chjnews1100@daum.net
   
▲ 송헌 양현동선생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 갈 때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평생 귀감으로 삼으며, “젊어서는 이 선시처럼 살아가지 못했는데 늙어서는 이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겸허함과 함께 서예가로서의 기품과 중후함을 두루 갖춘 서예가 송헌 양현동 선생이다.

정도(正道)만이 좋은 붓글씨를 쓸 수 있다는 신념의 송헌 선생은 슬로시티 청산도 읍리출신으로 지난 30여년간 국회사무처 등 주요 공직에서 국가에 봉사한 공로로 화랑근정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자 3대 병역 이행 명문가로도 지정돼 있다.

또한 아흔 살이 넘는 고령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서예에 매진함은 물론 컴퓨터 USB를 이용, 자신의 자료를 척척 정리하는 노익장까지 과시하고 있다.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근래는 보훈회관을 찾아 환갑을 훌쩍 넘긴 보훈가족들을 애제자로 맞아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 보훈가족들에게 붓글씨를 가르치고 있는 송헌 양현동(92세. 충남 계룡시 엄사면) 선생을 만나 서예인생을 들어 보았다.<石泉>

▶서예에 입문한 배경은? 
  1925년생인 송헌 양현동 선생이 서예와 최초 인연을 맺은 것은 약관의 고2때 일본 서도협회서초전람회 수상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국회사무처 등 30여년의 공직생활 틈틈이 붓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서예 완성에 정진해왔다.
그가 서예에 본격 입문한 것은 공직을 은퇴한 61살의 늦깎이 국전작가인 강희대 선생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는 강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일취월장, 각종 수상은 물론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국전작가, 광주광역시전 초대작가, 전라남도 초대작가, 전라남도전 심사위원 등도 역임하기도 했다. 틈틈이 서예에 대한 집필활동에도 몰두해 송헌서집 3권, 송헌문집 2권을 집필하며 자신만의 필체인 송헌 예서체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다음은 송헌 양현동 선생과 대담

▶Q, 붓글씨를 잘 쓰려면?
▶A, “서예는 예술이기에 앞서 서도(書道)다.”
좋은 글씨를 쓰려면 우선 차분함이 첫째다. 붓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가는대로 붓글씨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하거나 딴 생각하면 이룰 수가 없는 것이 서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한 획 한 획 도(道)를 추구한다는 마음으로 정진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살아있는 붓글씨를 쓸 수가 있다. 서예는 예술이기에 앞서 서도(書道)다.
붓글씨를 도라고 표현한 것은 바로 붓글씨의 기본이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통서예 운필법(運筆法)을 제대로 배워야 좋은 붓글씨를 쓸 수가 있다.
근면하고 부단한 노력만이 좋은 붓글씨를 쓸 수 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도를 추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붓글씨를 완성할 수가 있다.

▶Q, 무료 서예지도에 나선 배경은?
▶A, 우연한 기회에 같은 국가유공자인 임정진 보훈단체 협의회장이 내 서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더니 보훈가족들에게 서예를 지도해주었으면 어떻겠느냐고 요청해 보훈가족들의 심신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흔쾌히 무료 서예지도를 허락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보훈회관 2층 서도실에서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서예 강좌를 개설, 지도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 목요일 13:30분~15:30분까지 실시하고 있다.
배움에는 남녀노소 구분과 나이가 없다.
아울러 붓글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며 서예만이 갖는 철학을 함께 공유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보람을 찾았으면 한다.
특히 이종흥 후학은 노력하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일취월장하고 있고 애제자처럼 생각하고 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성실히 따라와 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다. 틈틈이 가훈이 필요한 보훈가족들에게는 무료 가훈도 써주고 있다.

▶Q, 청해진신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저 자신의 경우 신부전증이 있어 평소 체중에서 20여키로나 체중이 빠진 적이 있을 만큼 건강이 나빴던 적이 있었지만 서예를 통해 마음가짐을 똑바로 하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심신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레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슬로시티 청산도가 고향이다. 고향 청산면복지회관에 서예반을 열어 30여명의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현재는 제자인 김방열 노인회장이 주민 30여명에게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하고 인내해야하는 서예가의 길을 걷다보면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나날이 더욱 더 새로워진다)의 마음을 갖게 된다. 저의 경우도 내 평생 귀감이 된 서산대사의 선시(禪詩)처럼 젊어서는 그렇게 살아가지 못했는데, 늙어서는 한번 이대로 살아가려고 매일 노력한다. 내 평생 신조는 정도(正道)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서예를 잘 할 수 있는 길 역시 정통 서예 운필법만이 정도며, 지름길이라는 소신이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으로 붓글씨를 쓰고 고운 말과 올바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지 않겠는가 싶다.
서예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심신의 건강도 찾고, 내면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보다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갔으면 좋겠다. <대담 石泉김용환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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